다큐온 363회 우리들의 봄은 학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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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에 방송되는 KBS1 ‘다큐온’ 363회 ‘우리들의 봄은 학교에 있다’ 편에서는 학교 공간 혁신의 현장이 공개된다. 사각형 교실의 틀을 넘어 배움과 지역, 생태를 함께 바꾸는 학교의 변화를 조명한다.

사각형 교실의 틀을 깨다: 학생들이 설계에 참여한 ‘세상에 하나뿐인 학교’

구례 용방초등학교 4학년 지율이는 요즘 학교 가는 길이 설렌다. 도서관 옆 복도에 드리운 햇살은 지율이를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1940년대 개교한 낡은 학교는 1년 전 학생과 교사, 지역 주민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학교를 집과 마을의 구조로 구현, ‘세상에 하나뿐인 학교’로 재탄생했다.

공간이 결정하는 배움의 효율: 학습 성취도를 높이는 스마트 환경

비가 오면 복도에 물이 새던 가평 조종고등학교는 공간 재구조화 사업 후 전학생이 늘어나는 등 기분 좋은 변화를 겪고 있다. 최첨단 전자칠판 등 스마트 학습환경이 도입된 후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는 몰라보게 높아졌다. 실제로 영국 설퍼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잘 설계된 공간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학습 성취도가 최대 16%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층고와 조명 등 환경적 요인이 아이들의 뇌 발달과 집중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학교, 담장을 넘어 마을의 심장이 되다: 학교 복합시설

학교 공간의 힘은 이제 담장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거점으로 향한다. 동탄 서연중학교와 서연이음터의 사례처럼 학교 복합시설은 아이들의 방과 후 활동부터 어르신들의 문화생활까지 아우르는 ‘생애 주기형’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도서관과 체육시설은 인구 감소 시대 지역 공동체의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을 넘어 가치를 생산하다: 살아있는 생태 교육의 장

인천 부평고등학교의 옥상은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이자 환경 교과서다. 고3 조규민 학생은 학교가 직접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을 보며 ‘생태 시민’으로서의 삶의 태도를 배운다. 빈 교실의 불을 끄는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은 공간이 제공하는 가장 값진 수업이다. 이처럼 학교 공간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바꿀 가능성을 보여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가르친다.

공간이 곧 교육이고 삶의 태도임을 증명할 학교 공간의 혁신적 여정은 5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15분에 방송되는 KBS1 ‘다큐온’ 363회 ‘우리들의 봄은 학교에 있다’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