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316회 손태진, 6억2800만 원 상금 사용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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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에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16회에서는 손태진과 박지현이 출연해 도파민이 터지는 토크와 퀴즈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경연 비하인드와 행사 에피소드, 가족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꺼내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안겼다.

분위기 끌어올린 티키타카

손태진과 박지현은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트로트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편안한 입담이 더해지며 옥탑방 분위기는 빠르게 달아올랐다.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는 두 사람의 현실적인 인기 이야기로 이어졌다. 손태진은 “수산시장이나 전통시장에서는 많이 알아봐 주시는데 홍대에서는 아무도 못 알아본다”라고 말했고, 박지현은 손태진을 처음 봤을 때 서울대 형님이라 바른 길로 이끌어줄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우승 컬렉터의 상금 고백

경연을 거듭하며 이름을 알린 손태진은 ‘팬텀싱어’와 ‘불타는 트롯맨’을 모두 우승한 이력도 차분하게 풀어냈다. 그는 우승에는 실력만큼 운도 중요하다며 “운이 50%는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대진과 순서, 선곡이 결과를 크게 흔든다고 설명했다.

상금 이야기는 현장을 더 놀라게 했다. 손태진은 ‘팬텀싱어’ 우승 상금이 1억 원이었고, ‘불타는 트롯맨’ 상금은 약 6억280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이 만들어준 결과라고 생각해 일부를 기부했고, 한동안은 자기 돈 같지 않아 그대로 넣어뒀다가 이후 전셋집 이사에 보탰다고 전했다.

목포 청년의 홍어 손질

목포에서 자란 박지현은 수산업과 가까웠던 과거를 꺼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7~8kg짜리 홍어 한 마리를 4분 만에 손질할 수 있고, 눈을 감고도 가능할 정도로 익숙하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도 박지현의 순발력은 빛났다. 완도 해조류 박람회에서는 미역을 달고, 곶감 축제에서는 안주머니에 곶감을 꽂고 무대에 올랐다고 밝히며 지역에 맞춘 퍼포먼스 비화를 전했다.

조모님으로 부른 심수봉

가족 이야기는 손태진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졌다. 그는 심수봉이 이모할머니라고 밝히며, 할머니라고 부르면 안 된다는 말 때문에 ‘조모님’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심수봉이 ‘불타는 트롯맨’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온다는 사실도 그는 기사로 알았다고 말했다.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연락하지 않았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기대거나 미리 도움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는 마음도 함께 드러냈다.

버텨낸 아르바이트 시절

박지현은 무대에 오르기 전 거쳐온 일들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건설 현장직, 에어컨 설치, 택배 상하차까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고 말하며 지금의 생활력이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에어컨 설치 일은 가장 힘든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그는 퇴근 후 바지를 털면 소금이 떨어질 정도였다고 말했고, 땀과 체력으로 버틴 시간이 지금의 성실함을 만들었다는 분위기를 더했다.

사랑스러워 트로트 무대

말미에는 손태진과 박지현이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트로트 창법으로 소화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원곡자 김종국은 “저도 행사 좀 가봅시다”라고 받아쳤고, 박지현은 김종국의 창법을 듣고 나훈아 선배님 음색과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키웠다.

트로트 창법으로 바뀐 ‘사랑스러워’는 두 게스트의 입담과 무대 감각을 한 번에 보여준 장면이었다. 경연과 행사, 가족과 노동의 시간을 지나온 두 사람의 이야기는 왜 더 큰 호응을 얻었을까?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