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웃집 가족들,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디지털 부문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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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이 제작한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이웃집 가족들 - 가족이란 무엇인가?>가 제65회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디지털 부문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디지털 콘텐츠가 국제 방송 시상식 무대에서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부문 결선 오른 이웃집 가족들

모나코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은 미국 에미상, 밴프 록키 어워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권위의 방송 시상식으로, 최고 영예인 ‘골든 님프(Golden Nymph)’를 두고 전 세계 방송인들이 경쟁하는 무대다.

특히 올해 신설된 디지털 부문에서 전 세계 출품작 가운데 단 6개의 결선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 시행 첫해부터 글로벌 콘텐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웃집 가족들>이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은 한국 디지털 콘텐츠의 기획력과 제작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다양한 가족 형태 조명한 토크쇼

이번에 결선에 진출한 <이웃집 가족들>은 기존 인기 유튜브 오리지널 <이웃집 남편들>의 세계관을 새롭게 확장한 스핀오프 콘텐츠다. 정자를 기증받아 딸을 낳은 레즈비언 엄마 김규진,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조카를 입양한 게이 아빠 홍석천, 이성애자 가족을 대표하는 개그맨 곽범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가감 없이 조명한 신개념 가족 토크쇼다.

기존의 ‘정상 가족’ 틀을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이 된 이들의 진솔한 육아 고민을 다루며, 사회적 난제인 저출생 위기를 보편적인 인류애와 공감대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수상 이어 국제 무대까지

앞서 이 작품은 제38회 한국PD대상 디지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국내 미디어 업계의 관심을 받았던 <이웃집 가족들>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결선 진출 소식을 전하면서, 향후 최종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출을 맡은 유경현 PD는 “가장 로컬한 한국 사회의 고민이 세계 무대에서도 혁신적이고 보편적인 울림을 주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KBS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의 디지털 실험이 세계적인 권위의 시상식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디지털 콘텐츠상 수상에 이어 국제 시상식 결선 진출까지 이어진 흐름은 <이웃집 가족들>이 던진 가족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다시 주목하게 만든다. 한국 사회의 구체적인 고민을 다룬 이야기가 세계 무대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전 지점이다.

최종 수상작은 6월 16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제65회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