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울 엄마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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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부터 10일까지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가족을 위해 평생 헌신한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당신과 나의 엄마들’ 편이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보령, 통영, 전주, 충무로, 한산도 등 전국 각지에서 억척스럽게 삶을 일궈온 어머니들의 따뜻한 인생 여정이 조명될 예정이다.

유대인 속담 중 이런 말이 있다.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어머니를 보내셨다고
기쁠 때도 슬플 때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
세상에 하나뿐인 ‘울 엄마’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떤 정성도 아끼지 않는 엄마들.
엄마라는 이름을 갖게 되면
누구나 장편 소설 한 권쯤의 사연을 안게 된다.

때로는 등을 내어주는 나무 같은,
때로는 모든 걸 품어주는 바다 같은
당신과 나의 엄마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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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엄마의 손 – 4월 6일 (월)

충청남도 보령.
이곳에는 ‘손’ 하나로 집안을 일으킨
억척 엄마 조정옥 씨가 있다.

남편의 빚으로 집안이 힘들었을 때도
비닐하우스 식당에서 손님을 받으며 5남매를 키웠다.

79세가 된 지금도 흰색 트럭을 몰고,
밭을 매고 해산물 손질까지 해내는 정옥 씨.
그야말로 ‘황금 손’이다.

서울에서 건설업을 하던 막내아들은
엄마 걱정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평생 남편과 함께 이곳저곳 돌아다니던 배는
이제 아들의 배가 되었다.

얼굴만 봤다 하면 티격태격하지만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는 모자다.

황금 손으로 일궈낸 삶.
억척 엄마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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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엄마의 해초밭 – 4월 7일 (화)

누워 있는 소를 닮아 이름 붙여진 섬, 경남 통영 우도!
이곳에는 산과 바다가 냉장고라는 강남연 씨가 있다.

진주 출신 남연 씨는 결혼 전까지 바다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었다고…
남편 따라 아이 둘 업고 들어온 우도가 그녀의 삶의 터전이 된 지 25년!
평생 육지에서만 살다가 섬으로 와 힘든 일이 얼마나 많았을까.
답답한 마음 털어놓을 곳이 없어 바다에 우는 자리가 있을 정도였단다.

그런 남연 씨에게 살아갈 힘을 준 건, 다름 아닌 해초밭.
물때 맞춰 바다로 나가 갯것들을 채취해
다양한 해초 요리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일일 일꾼, 배우 안홍진 씨와 함께
산과 바다를 열심히 뛰어다니며
봄을 맞이한 해초와 나물을 망에 한가득 담아왔다.

그런데 그것들을 들고 간 곳은 통영의 한 식당!
남연 씨가 통영의 식당으로 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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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엄마의 장독대 – 4월 8일 (수)

전통의 맛이 살아있는 곳, 전북 전주!
풍광 좋은 모악산 자락에 장을 담그는 메주 모자가 있다?

장의 매력에 빠져 30년 넘게 장을 담아온 임경월 씨와
어렸을 때부터 장과 함께해
이제는 어머니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평강 씨가 그 주인공!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나뭇가지로 불을 때
가마솥에서 4~5시간 동안 콩을 삶고, 전통 발효 방식을 사용하는
옛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어머니의 장 담그기를 기록하고 싶어 시작한 유튜브는
어느덧 누군가의 첫 장 담그기를 돕는 길잡이가 됐다.

세월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장처럼, 장과 함께 살아가는
모자의 구수한 인생 이야기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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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엄마의 자매애 – 4월 9일 (목)

과거 영화 산업 중심지로 불린 ‘충무로’
영화 전단을 찍어내며, 인쇄업의 성지로도 불렸다.
북적거리던 거리는 변한 지 오래지만
여전히 그때 그 시절을 간직한 식당이 있다!

1980년대부터 인현시장에서
넉넉한 인심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유숙희 씨.
이모카세의 원조 격인 ‘주인 마음대로 세트’로
주머니 사정 넉넉지 않은 대학생들과 사회 초년생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줬다.

여전히 점심마다 찾아오는 단골들과
외국에서까지 찾아오는 손님으로 식당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그런 숙희 씨의 든든한 지원군은 바로
위로 8살 차이 나는 언니와 아래로 8살 차이 나는 동생!
세 자매가 똑같은 두건 둘러쓰고 식당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충무로의 어느 저녁,
여행 작가 정태겸 씨와 배우 안홍진 씨가 세 자매 식당을 찾았다.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세 자매의 자매애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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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엄마의 빨리빨리 – 4월 10일 (금)

한려수도의 첫 섬, 한산도!
이곳에는 뭐가 그리 바쁜지 눈과 귀와 입이 빠른
김택선 씨가 있다.

젊었을 때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4남매를 키운 택선 씨.
장성한 4남매를 독립시키고 손주들까지 돌봐주고 나서야
자신의 여생을 보낼 곳으로 한산도를 선택했다.

남편과 둘이 나눠서 할 일을 혼자 도맡았던 탓일까?
바다에서는 굴을 따고 밭에서는 머위를 캐고
마을에서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집에 돌아와서는 자식들 줄 부식 거리까지 챙기며
누구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쉼 없이 움직이며 살아온 그녀가 다 늦게,
굳이 섬살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속 깊은 그 이유에 귀 기울여 보자.

가족을 위해 아낌없는 정성을 쏟아온 어머니들의 헌신적인 인생 여정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잔잔한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