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픽 쌤과 함께 259회 코스피 전성시대, 워런 버핏의 가르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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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픽 쌤과 함께 259회 코스피 전성시대, 워런 버핏의 가르침은?

코스피 4,000 시대를 맞아 뜨거워진 주식 시장 속에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을까?

12월 21일 일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1TV ‘이슈 픽 쌤과 함께’ 259회에서는 ‘코스피 전성시대, 워런 버핏의 가르침은?’ 편을 통해,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김솔 교수와 함께 올해 말 은퇴를 선언한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이 담긴 인생의 지혜를 배워본다.

대한민국 주식 시장이 코스피 전성기를 맞이하며 연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러한 열풍 속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주식 시장에 뛰어드는 이른바 ‘빚투’ 청년들까지 등장하며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6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연평균 20%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라면 지금 같은 시기에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그의 투자 철학을 듣기 위해 매년 봄이면 미국 오마하라는 작은 시골 도시에 4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고, 버핏과의 점심 식사 티켓이 무려 250억 원에 낙찰될 정도로 전 세계인들은 그의 말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올해 말 은퇴를 공식 선언한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통해, 그 이면에 담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까지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김솔 교수는 워런 버핏이 단순한 거부(巨富)를 넘어 전 세계적인 존경을 받는 이유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김 교수는 “버핏은 단순히 막대한 부를 축적한 성공한 투자자가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와 철학을 함께 제시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년 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기간이 되면 약 4만 명의 주주들이 오마하를 방문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지역 경제 효과만 약 2,100만 달러, 한화로 300억 원이 넘는다고 전했다.

또한 김솔 교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버핏의 행보를 예로 들며 그의 남다른 통찰력을 강조했다. 당시 버핏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GE, 골드만삭스 등 펀더멘털은 튼튼하지만 위기로 인해 단기 급락한 자국 기업들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이는 해당 기업들과 미국 경제의 회생을 돕는 동시에, 버핏 자신에게도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는 결과를 낳았다. 이어 김 교수는 “올봄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은퇴를 선언했지만, 후임 CEO의 안착을 돕기 위해 회사에는 계속 남아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전성시대를 맞이한 현재, 김솔 교수는 버핏의 투자 원칙 중 하나인 이른바 ‘버핏 지수’를 소개하며 시장을 냉철하게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버핏 지수는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하여 시장의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라고 설명하며, “현재 미국은 약 220 수준인 반면, 코스피 4,000대를 기록 중인 한국은 약 15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지표를 참고하여 현재 시장이 과열된 상태인지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버핏의 확고한 투자 철학인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라는 원칙도 재조명됐다. 김 교수는 “최근 버핏이 기술주인 알파벳(구글)에 투자하며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금이나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자산에는 여전히 투자하지 않는 것 역시 이러한 원칙의 연장선상”이라고 분석했다.

김솔 교수는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 일화를 통해 그가 일찍부터 남다른 경제 관념을 가졌음을 시사했다. 콜라를 묶음으로 저렴하게 사서 낱개로 팔아 이윤을 남기던 경험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던 버핏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가치와 기회를 포착하는 눈을 길렀다는 것이다. 이어 김 교수는 “버핏은 충분한 안전마진이 확보된 ‘완만한 경사’의 주식을 선택하여 장기적으로 자산을 눈덩이처럼 불리는 전략을 강조했다”라고 전하며 가치투자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솔 교수는 워런 버핏이 우리에게 남긴 궁극적인 가르침은 투자가 아닌 ‘인생’ 그 자체임을 강조했다.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 CEO로서 보낸 마지막 추수감사절 감사 편지에서 버핏은 알프레드 노벨의 일화를 언급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자신의 부고 기사에 어떤 내용이 실리기를 바라는지를 미리 정하고, 그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버핏의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속에 숨겨진 인생의 지혜를 전할 KBS 1TV ‘이슈 픽 쌤과 함께’ 259회는 12월 21일 일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