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버넷(David Bernat)과 더블베이시스트 니나 버넷(Nina Bernat) 남매가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수요 초대석’에 출연한다. 한국인 어머니와 폴란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두 사람은 미국을 중심으로 각자의 음악적 영역을 구축해온 젊은 음악가들로, 오는 9월 제9회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에서 첫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다.
8월 19일에 방송되는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수요 초대석’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버넷과 더블베이시스트 니나 버넷 남매의 음악 세계와 한국에서 처음 갖는 듀오 리사이틀에 관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세계 무대 누빈 데이비드 버넷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버넷은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거쳐 줄리아드 스쿨에서 공부했으며, 솔리스트이자 실내악 연주자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포모사 콰르텟(Formosa Quartet)의 멤버로 카네기홀, 케네디센터, 탱글우드 음악센터, 말보로 음악제 등 세계적인 무대에 올랐으며, 토머스 아데스, 존 애덤스, 존 하비슨 등 동시대 작곡가들과도 꾸준히 협업해왔다.
직접 설립한 ‘그레이스 노트 팜 음악제(Grace Note Farm Music Festival)’의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며 연주와 교육, 음악제 기획을 아우르고 있다.
국제무대 주목받은 니나 버넷
더블베이시스트 니나 버넷 역시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Avery Fisher Career Grant)와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엘말레 콩쿠르(Concert Artists Guild Elmaleh Competition)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해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 홀과 머킨홀 등에서 연주했다.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오슬로 필하모닉의 객원 수석 더블베이시스트로도 활동했으며, 현재 스토니브룩대학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 남매 듀오
두 사람의 만남이 특별한 이유는 남매이면서 각자의 분야에서 독립적인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는 현악기의 가장 높은 음역과 낮은 음역을 대표하는 악기인 만큼, 두 악기가 함께 만들어내는 극적인 음색의 대비도 이번 듀오의 매력이다.
두 사람은 이번 첫 내한 리사이틀에서 바흐부터 슈베르트, 슈만, 펜데레츠키, 윤이상, 이신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라는 편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첫 한국 방문과 한국계 음악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한국인 어머니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했는지, 음악가로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안에 있는 한국적 뿌리를 언제 느끼는지, 그리고 각자의 음악적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매가 함께 듀오 리사이틀을 준비하며 느끼는 즐거움과 어려움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글리에르·펜데레츠키·바흐 라이브
청취자들을 위한 특별한 라이브 연주도 세 곡 마련된다. 라인홀트 글리에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8개의 소품> 중 발췌곡을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 편성으로 들려주며,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를 위한 듀오 콘체르탄테>, 바흐의 <인벤션> 중 발췌곡까지 연주한다.
바이올린의 섬세한 선율과 더블베이스의 깊고 묵직한 음색이 어우러지는 흔치 않은 편성으로, 두 남매의 음악적 호흡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높은 음역과 낮은 음역을 맡은 두 현악기가 글리에르와 펜데레츠키, 바흐의 음악에서는 어떤 호흡을 들려줄까?
바리톤 정경이 DJ를 맡고 있는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사진 : 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