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야구여왕2’의 블랙퀸즈를 향한 팬덤 ‘까망이’의 응원이 경기장 밖까지 번지고 있다. 시즌2에서 한층 높아진 경기력과 국제전으로 넓어진 무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관 이벤트마다 선수들을 직접 만나려는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승률 6할’ 걸고 달리는 블랙퀸즈
시즌2가 내건 목표는 분명하다. 블랙퀸즈가 승률 6할을 달성하지 못하면 팀을 해체한다는 조건 아래 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선수들은 현재 3연승을 기록하며 목표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 4승 4패로 첫 시즌을 마친 뒤 다시 모인 블랙퀸즈는 비시즌 훈련과 선수 보강을 거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시즌2 트라이아웃에는 47개 종목에서 308명이 지원했고, 새 멤버까지 합류하면서 팀 내부 경쟁과 경기 운영의 폭도 넓어졌다.
국내 강팀과의 승부를 넘어 국제전까지 시작되면서 도전의 범위도 커졌다. 블랙퀸즈가 맞붙고 있는 상대는 ‘아시아 여자 야구 랭킹 2위’ 대만의 사회인 야구팀 타오위안 오공이다.
타오위안 오공은 ‘2026년 타이베이시 여자 야구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블랙퀸즈에게는 처음 치르는 국제전이자 연전인 만큼 국내 경기에서 쌓아온 3연승의 흐름이 해외 팀을 상대로도 이어질지가 새로운 시험대가 됐다.
4주 연속 TOP10 오른 화제성
경기력 상승은 방송 화제성 지표에서도 이어졌다. ‘야구여왕2’는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한 8월 1주 차 ‘펀덱스 차트’에서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6위에 올랐고,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는 7위를 기록하며 4주 연속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 흐름은 앞선 주차부터 확인됐다. 7월 3주 차에는 TV 비드라마 화제성 6위와 목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고, 7월 4주 차에는 TV 비드라마 화제성 3위,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5위까지 올라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부 지표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8월 1주 차 ‘비드라마 목요일 화제성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남성 관심 부문’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5회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경기 결과뿐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를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3200명 신청한 ‘까망이’ 직관
팬덤의 움직임은 숫자로도 드러났다. 지난 8월 초 진행된 ‘야구여왕 3차 직관 이벤트’에는 약 3200명이 신청했고, 총 80팀 160명을 선정하는 행사에 모집 규모를 크게 웃도는 신청이 몰렸다.
블랙퀸즈와 팬들의 오프라인 만남은 시즌2에 들어서 갑자기 시작된 흐름도 아니다. 공식 굿즈인 블랙퀸즈 유니폼과 모자가 출시됐고, 유니폼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직관 티켓 추첨 이벤트도 마련되면서 방송을 보는 팬심이 현장 관람과 응원으로 이어질 통로가 생겼다.
앞서 열린 두 차례 직관 이벤트에서는 선수들과 감코진이 팬들을 직접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사인회를 진행했다. 경기만 보고 돌아가는 자리가 아니라 선수와 팬이 얼굴을 맞대는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현장에 참여한 ‘까망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됐다.
참여하지 못한 팬들은 직관 이벤트를 계속 열어달라는 요청을 이어갔다. 특히 “고척 구장에서 만나고 싶다”는 반응까지 나오며 더 많은 인원이 함께할 수 있는 경기장을 원하는 목소리도 커졌고, 제작진 역시 시즌2 공개 전부터 고척돔에서 직관 경기를 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시즌1부터 블랙퀸즈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지켜본 ‘까망이’의 응원이 시즌2에서 선수들이 하나의 원팀으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두 차례 직관 이벤트가 이어진 뒤 규모와 횟수를 더 늘려달라는 요청이 쏟아졌고, 선수들 역시 자신들을 직접 찾아와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블랙퀸즈 공식 유니폼을 입고 현장에서 응원하는 팬들도 늘고 있다. 선수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들리는 응원과 눈앞에 보이는 팬들의 유니폼을 통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직관 신청자 3200명이라는 숫자는 ‘까망이’의 응원이 방송 시청을 넘어 실제 경기장을 찾는 움직임으로 커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블랙퀸즈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팬들의 목소리는 더 큰 규모의 직관으로 이어질까?
블랙퀸즈와 ‘까망이’가 직접 마주하는 직관 열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에서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A ‘야구여왕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