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77회에서는 홍혜걸이 약 5년간 이어진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여에스더 곁으로 다시 가까이 가게 된 계기부터 부부만의 일상까지 공개된다.
여에스더보다 적은 ‘라스’ 출연에 서운함

홍혜걸은 6년 만에 두 번째로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그는 아내 여에스더가 이미 다섯 번이나 출연했다며 “왜 나는 안 부르지”라는 생각에 서운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방송과 광고, 강연 등을 자신이 먼저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여에스더가 더 큰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귀여운 질투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 질투의 불똥은 김구라에게도 튄다. 여에스더가 ‘라스’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마다 김구라가 자신을 잘 챙겨줬다며 칭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 홍혜걸은 김구라의 기세에 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갑자기 키 대결을 제안하고, 두 사람은 급기야 스튜디오에서 즉석으로 키를 재는 상황까지 만든다.
김구라는 과거 여에스더가 ‘아내 잘 만난 남편’ 이야기를 꺼냈을 때도 홍혜걸을 ‘원탑’으로 꼽은 적이 있다. 이번에는 홍혜걸이 아내의 김구라 칭찬에 직접 경쟁심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신경전이 키 비교라는 예상 밖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제주 사진 한 장 뒤 다음 날 서울로

홍혜걸은 여에스더와 떨어져 살았던 약 5년의 시간도 돌아본다. 우울증을 앓는 아내가 자신과 함께 있을 때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안쓰러워 서로에게 필요한 거리를 두었고, 홍혜걸은 제주에서 생활하며 여에스더는 서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홍혜걸은 제주에서 찍은 사진을 여에스더에게 보낸다. 아내가 보내온 답장을 확인한 그는 바로 다음 날 짐을 챙겨 서울로 올라왔다고 밝히며, 떨어져 지내던 생활에 변화를 준 결정적인 순간을 들려준다.
두 사람은 약 5년간의 거리 두기를 끝낸 뒤 현재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멀리 떨어져 지내는 동안에도 서로의 상태를 살폈던 부부가 다시 가까운 거리를 택하게 된 과정에서 홍혜걸이 어떤 답장을 받고 곧바로 서울행을 결정했는지가 관심을 모은다.
“제가 압도적으로 1등” 자신감과 ‘찌찌쪼쪼’

최근 ‘아내 잘 만난 남편’ 이야기가 나오자 홍혜걸의 자신감은 더 커진다. 장항준과 이상순 등 대표적인 ‘아내 복 많은 남편’이 언급되자 그는 “제가 압도적으로 1등”이라며 자신이 가장 앞선다고 주장해 웃음을 만든다.
홍혜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AI에게 직접 누가 가장 아내 덕에 호강하는지 물어봤다고 밝힌다. 이미 다른 자리에서도 자신을 ‘아내 복 많은 남편 1등’이라고 자신해온 만큼, 이번에도 여에스더를 향한 고마움과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한꺼번에 드러낸다.
장난스러운 자랑 뒤에는 부부만의 시간이 있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와 거의 매일 밤 침대에 누워 그날 있었던 일을 약 1시간 동안 이야기하다 잠든다고 밝힌다. 두 사람은 가까이 얼굴을 마주 보고 수다를 떠는 시간을 오래전부터 ‘찌찌쪼쪼(?)’라고 불러왔다고 설명하고, 낯선 이름을 들은 MC들은 그 뜻을 두고 술렁인다.
39도에도 찾아간 호랑이 ‘설호’

홍혜걸의 새로운 덕질 대상은 서울대공원의 호랑이 ‘설호’다. 설호를 제대로 촬영하기 위해 망원렌즈까지 장만한 그는 39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서도 서울대공원을 10번 가까이 찾았다고 밝히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다.
설호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시베리아호랑이로, 대중에게 공개된 뒤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홍혜걸은 직접 찍은 설호 영상을 올릴 유튜브 채널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히 구경하는 수준을 넘어 촬영 장비와 채널 준비로 이어진 ‘호랑이 덕후’ 생활을 공개한다.
호랑이만이 홍혜걸의 아침을 채우는 것은 아니다. 그는 집 마당에서 매일 아침 직접 끌어안고 말을 거는 색다른 존재가 따로 있다고 밝히며 또 하나의 일상을 꺼낸다. 그 정체가 무엇인지, 홍혜걸이 어떤 방식으로 교감하고 있는지는 스튜디오의 궁금증을 키운다.
제주 사진 한 장에 대한 여에스더의 답장으로 다음 날 서울행을 택했다는 홍혜걸의 고백은 떨어져 지낸 5년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과연 홍혜걸을 단숨에 움직이게 한 여에스더의 답장에는 어떤 말이 담겨 있었을까?
홍혜걸이 여에스더의 답장을 받고 다음 날 서울로 올라오게 된 사연은 8월 1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77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