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1283회 거위 세시, 1년째 미선 외면한 이유

TV 동물농장 1283회 거위 세시, 1년째 미선 외면한 이유

8월 2일에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 1283회에서는 미선만 졸졸 따라다니던 거위 세시가 1년째 보호자를 외면하고 윗집 할머니에게 향하게 된 이유가 공개된다.

새벽 3시에 부화한 미선의 껌딱지

충주의 한 시골 마을에는 개와 고양이, 오리, 칠면조를 비롯한 여러 동물과 함께 사는 미선이 있다. 귀촌 3년 차인 미선에게도 다른 동물보다 각별하게 마음이 가는 존재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새벽 3시에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온 거위 세시다. 미선이 직접 부화시켜 어린 시절부터 손수 키운 세시는 화장실까지 따라다닐 만큼 미선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세시는 미선이 움직이면 곧바로 뒤를 따랐고 집 안팎에서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러나 미선만 바라보던 세시의 행동은 어느 순간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윗집 할머니 앞에서 달라진 세시

퇴근한 미선이 애타게 이름을 불러도 세시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미선이 연신 사랑한다고 말하며 다가가도 세시는 거리를 벌리며 접촉을 피한다.

반면 윗집 할머니가 나타나면 세시는 망설임 없이 성큼성큼 다가간다. 미선의 손길을 피하던 모습과 달리 할머니가 만질 때는 몸을 빼거나 거부하지 않는다.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가면 세시는 앞장서서 길을 안내한다. 다른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날개를 크게 펼친 채 달려들며 할머니를 지키는 보디가드 역할까지 맡는다.

미선도 세시의 경계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직접 부화시키고 키운 보호자가 할머니에게 접근해도 세시는 몸으로 길을 막으며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

귀뚜라미에도 돌아서지 않은 마음

세시가 윗집 할머니를 따르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1년이 됐다. 미선은 더 늦기 전에 세시의 관심을 되돌리기 위해 어린 시절 좋아했던 기억을 하나씩 꺼낸다.

먼저 세시가 어릴 때 즐겨 먹었던 귀뚜라미를 직접 잡아준다. 평소 좋아하는 간식도 한가득 챙긴 뒤 함께 시간을 보냈던 추억의 장소로 세시를 데려간다.

하지만 미선이 준비한 귀뚜라미와 간식에도 세시의 반응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 추억의 장소를 다녀온 뒤 집에 도착하자 세시는 다시 미선을 두고 윗집으로 향한다.

하루 종일 할머니의 곁을 맴돌며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모습은 동네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풍경이 됐다. 미선이 다가올 때는 경계하면서 할머니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상반된 행동도 계속된다.

화장실까지 따라오던 세시가 1년 동안 할머니만 지키는 행동은 단순한 변덕으로 보기 어려웠다. 미선만 바라보던 세시의 마음은 왜 윗집 할머니에게 돌아섰을까?

직접 키운 미선을 외면하고 윗집 할머니의 보디가드가 된 세시의 행동 이유는 8월 2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 1283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