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0일에 방송된 SBS ‘제철리 마을회관’ 6회에서는 송가인이 맹골마을에서 음식과 카페, 노래로 마지막 재능기부를 채운 모습이 공개됐다.
청양고추를 더한 장군팀 연푸국

이날 ‘제철리 청년회’는 맹골마을의 향토음식 연푸국을 보다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전통의 맛을 살리면서 젊은 세대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이 이번 요리 대결의 핵심이었다.
젊은 세대의 입맛을 고려해 청양고추를 넣자는 의견을 낸 송가인은 같은 요리 방향을 가진 김민경과 ‘장군팀’을 결성했다. 두 사람은 양주의 특산물인 버섯과 부추를 활용하고 17년 된 씨간장을 더해 얼큰한 맛을 살린 ‘양주를 살리자’를 완성했다.
맞은편에서는 김대호와 효정이 누룽지를 더한 연푸국으로 승부를 걸었다. 송가인과 김민경은 익숙한 향토음식에 매콤함과 지역 식재료를 보태면서 자신들만의 해장 연푸국을 만들어 심사를 받았다.
장군팀은 버섯과 부추에 17년 된 씨간장을 활용한 특급 소스를 더하면서 양주의 맛을 살리는 데 무게를 뒀다. 청양고추로 얼큰함을 보탠 것도 젊은 입맛을 잡으려는 송가인의 처음 제안과 이어졌고, ‘양주를 살리자’라는 이름에 맞춰 지역 재료를 전면에 내세웠다.
초등학생 한 표에 갈린 승부

완성된 ‘양주를 살리자’는 어른 심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맛에 대한 호평과 함께 어른들의 선택을 받았지만 초등학생 심사위원의 표를 얻지 못하면서 최종 승리는 김대호와 효정의 팀에 돌아갔다.
어른들의 입맛과 어린이의 선택이 엇갈리면서 승부는 마지막 표에서 갈렸다. 송가인이 처음부터 강조했던 젊은 세대의 입맛을 겨냥한 도전이 초등학생 심사에서 오히려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점도 현장의 웃음을 키웠다.
결과가 나오자 송가인은 “마을에 초등학생 한 명 더 있지 않냐, 데리고 와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만들었다. 패배를 아쉬워하면서도 끝까지 승부욕을 놓지 않는 반응으로 요리 대결의 마지막을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적자 마을카페에 더한 아이디어

다음날 박은영, 김민경과 적자로 운영되고 있는 마을 카페를 찾은 송가인은 메뉴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부터 카페 홍보, 직접 손님맞이까지 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새로 선보인 부추쌀피자를 맛본 뒤에는 “도우가 얇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며 메뉴를 손볼 수 있는 구체적인 의견도 냈다.
이어 김민경과 함께 직접 카페를 알리러 나선 송가인은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았다. 방문객들이 “송가인 씨가 온다고 해서 왔다”고 반가워하자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가까이에서 소통했고, 사람을 불러 모으는 자신의 인기를 마을 카페 홍보에 보탰다.
어르신 앞에서 이어진 즉석 노래
뿐만 아니라 송가인은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을 위해 즉석에서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마련된 공연에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고, 특유의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주민들과 함께 노래를 즐겼다.
마지막에는 송가인이 “재능기부하러 와서 만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많이 힐링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에게도 위로와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뜻을 밝혔다.
이처럼 송가인은 음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요리에 참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을카페가 안고 있던 고민에도 가까이 다가갔다. 주민들과 직접 호흡하고 자신의 노래를 나누면서 ‘제철리 마을회관’이 그려온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순간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채웠다.
맹골마을에서 이어진 마지막 재능기부는 송가인이 말한 ‘힐링’이 음식과 공간, 사람 사이에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줬다. 송가인이 주민들과 함께 만든 마지막 장면 가운데 가장 오래 남은 순간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