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야가 15년 만의 완전체 생방송으로 돌아와 청취자들에게 압도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변함없는 가창력과 깊어진 감성으로 2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4월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레전드 보컬 그룹 씨야가 출연해 컴백 첫 인사를 전했다. 공백기가 무색한 히트곡 라이브부터 신곡 무대, 그리고 숨겨졌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모두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15년 만의 완전체 첫 생방송으로 ‘컬투쇼’를 선택한 것에 대해 씨야는 “컬투쇼 섭외가 가장 빨랐고, 섭외가 들어와서 너무 좋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DJ 김태균은 “씨야가 과거 SBS ‘인기가요’로 데뷔했는데, 컴백 후 첫 방송도 SBS ‘컬투쇼’라 의미가 깊다”며 격하게 환영했다.
이날 씨야가 오프닝으로 메가 히트곡 ‘사랑의 인사’ 라이브를 선보이자 스튜디오와 청취자들의 반응은 폭발했다.
김태균은 “공백이 있었나?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느낌”이라며 감탄했고, 스페셜 DJ 곽범 역시 “2006년 3월 데뷔하신 후 그해 8월에 입대해 군대에서 많이 들었다. 라이브를 직접 들으니 울컥한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청취자들 역시 “전주가 나올 때부터 눈물 났다”, “전주 듣자마자 오열 중”, “제 눈에 보이는 게 실화인가요? AI 아니죠?”, “언니들은 어떻게 늙지도 않았어” 등 감격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뜨거운 화제성을 반영하듯 방송 중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는 씨야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씨야 신드롬’을 실감케 했다.
이어 씨야의 15년 만의 신곡 ‘그럼에도 우린’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를 본 김태균은 “여태까지 씨야의 서사가 이 곡에 다 담겨있다. 오열할 만하다”며 깊은 여운을 전했다.
청취자들 또한 “씨야 디너콘서트 할 때까지 활동해 달라”, “요즘 노래방 가도 부를 노래가 없었는데 ‘그럼에도 우린’ 부르러 노래방으로 달려가야겠다”며 열광했다.
15년의 공백을 깬 씨야의 뭉클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신곡 녹음 비하인드에 대해 남규리는 “함께 녹음하는데 잊고 있었던 감정이 확 올라왔다. 멤버들이 예전처럼 참 잘하지만, 우리가 견뎌온 시간들이 느껴졌다”며, “각자 열심히, 성실히 살았기에 다시 함께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재결합 소감을 밝혔다.
과거 데뷔 시절의 ‘매운맛’ 에피소드도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원래 ‘여자 SG워너비’로 얼굴 없는 가수 데뷔를 준비했으나 남규리가 합류한 지 2주 만에 ‘얼굴 있는 가수’로 급기야 생얼 데뷔를 했던 사연, 남자 보컬 데모곡이었던 ‘미친 사랑의 노래’를 씨야만의 감성으로 불러 1위를 한 사연, 댄스 버전을 단 이틀 만에 준비해 무대에 올랐던 일화 등이 공개되며 흥미를 더했다.
남규리는 “많은 분을 기다리게 해서 너무 죄송하다. 열심히 힘을 합쳐 20주년에 맞춰 돌아왔으니 5월에 준비 중인 정규 앨범 등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고, 김연지 역시 “기다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뜨거운 진심을 약속했다.
한편, 음원 차트와 화제성을 모두 섭렵하며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씨야는 오는 5월 완전체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레전드 보컬 그룹’의 전성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원래 씨야는 탄탄한 가창력을 무기로 내세우며 철저히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여자 SG워너비 형태의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하지만 기획사 측은 데뷔를 불과 2주 앞두고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남규리를 전격 투입하며 얼굴을 공개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완전히 틀었다. 또한 대히트를 기록한 명곡 ‘미친 사랑의 노래’ 역시 당초 거친 남성 보컬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곡이었지만, 씨야가 특유의 애절하고 한 서린 창법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하면서 가요계 정상에 오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완벽한 라이브로 15년의 공백을 단숨에 지워버린 씨야의 행보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5월 발표될 완전체 정규 앨범이 다시 한번 가요계에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 SBS 파워F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