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너의 계절에 5회 치매 증세 숨긴 이미숙, 강석우와 춘천행 데이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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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증세로 홀로 기억을 잃어가는 김나나가 55년 전 엇갈렸던 박만재와 애틋한 재회를 하며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안길 전망이다.

3월 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5회에서는 서서히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하는 김나나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김나나는 잦은 건망증과 횡단보도 한가운데서 목적지를 잊는 등 이상 증세를 겪으며 치매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특히 송하담(오예주 분)의 남자친구 차유겸(김태영 분)이 길을 잃은 자신을 도와줬던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나나는 가족들에게는 알리지 말아 달라 부탁하며 두 사람만의 비밀을 공유하게 된다.

카페 ‘쉼’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김나나와 박만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나나는 박만재가 55년 전 건네지 못했던 뜻밖의 선물을 받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과거 헤어져야 했던 사연도 밝혀질 예정이라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만재는 나나에게 유년 시절 추억이 담긴 춘천으로 함께 떠나자고 제안한다. 두 사람 사이에 서서히 피어나는 황혼 로맨스는 안방극장에 잔잔하지만 아름다운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김나나의 치매 사실을 알게 된 차유겸은 여자친구인 송하담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지 않은 채 나나의 곁을 살뜰히 챙긴다. 김나나는 차유겸에게 찾아오지 말라 하면서도,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그에게 조금씩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송하담은 차유겸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오해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도 또 다른 갈등이 예고된다.

점점 심해지는 증상 속에서 김나나는 서서히 주변을 정리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자신이 일궈온 나나 아틀리에를 첫째 손녀 송하란에게 물려줄 생각까지 하게 된다. 김나나는 애니메이션 콜라보 프로젝트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송하란을 불러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시작하려 하지만, 하란은 갑작스러운 나나의 태도에 의아함을 느낀다. 과연 나나는 손녀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주변 정리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극 중 55년 만에 재회한 박만재 역의 강석우는 한동안 연기 활동 중단을 고민했으나, 이번 작품에서 이미숙과의 호흡을 기대하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우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완성해 낼 깊이 있는 로맨스 서사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기억이 흩어지는 위기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를 찾아가는 김나나의 선택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5회는 평소보다 10분 앞당겨진 3월 6일 금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며, 6회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중계 관계로 13일에 방송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