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위크’ 서현우 내레이션…”왜 우린 노벨상 없나” 묵직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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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위크’ 서현우 내레이션…”왜 우린 노벨상 없나” 묵직한 질문

오는 18일 방송되는 KBS 다큐멘터리 ‘노벨 위크’에서는 포항공대 학생들과 함께 스웨덴 노벨상 주간을 찾아 한국 과학계의 현실을 조명하고,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오마르 야기와 기타가와 스스무 교수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한다.

■ Nobel Weak : “왜 우리는 아직, 노벨 과학상을 받지 못했을까?”
지금까지 한국인이 받은 노벨상은 노벨평화상과 노벨문학상뿐이다.
물리학·화학·생리의학 등
인류의 미래를 바꾼 최초의 발견에 주어지는 노벨과학상 분야에서는
아직 단 한 명의 수상자도 없다.

반면 일본은 과학 분야에서만 누적 2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2025년에만 2명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노벨 강국’으로 불린다.

다큐멘터리 <노벨 위크>는 이 불편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왜 우리는 아직, 노벨 과학상을 받지 못했을까?

■ 포항공대 과학도들과 함께 떠난 스웨덴의 노벨상 축제 기간 Nobel Week,
그리고 우리가 마주한 한국 과학계의 약점 ‘Nobel Weak’

1986년 설립된 포항공과대학교는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위해 개교 때부터 ‘빈 좌대’를 세워두고,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이 직접 나무를 심은 ‘노벨 동산’을 조성했으며
교내 고양이 이름마저 ‘노벨이’라 부를 만큼
노벨상에 진심인 학교다.

<노벨 위크>는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질문을 안고,
과학과 공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한 포항공대 학생들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수상 축제 기간
‘노벨 위크(Nobel Week)’ 현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한국 과학계가 외면해 온 또 하나의 현실,
노벨 위크(Nobel Weak)’와 마주한다.

■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오마르 야기, 기타가와 스스무 교수 단독 인터뷰

  •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이 공통으로 주목한 노벨상 수상의 비결은?

KBS <노벨 위크>팀은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오마르 야기 교수와 기타가와 스스무 교수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들이 바라본 연구 환경과 축적의 시간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또한 10년 전, 201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가지타 다카아키’ 교수도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던 비밀을 풀어주었다.

오마르 M. 야기 /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버클리대학교 교수
“성공한 과학자들에게 성공의 비결을 물어보면 늘 ‘끈기’를 꼽습니다”

기타가와 스스무 /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교토대학교 교수
“우리는 흔히 쓸모 있는 것만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쓸모없어 보이는 것도 결국 세상을 바꿉니다”

가지타 다카아키 / 201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도쿄대학교 교수
“저는 성과를 재촉받지 않고, 오랜 기간 한 분야를 연구할 수 있었기에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수상자들은 서로 다른 국가에서 연구를 진행했지만,
그 업적의 배경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었다.

수상자들은 공통으로
한 명의 과학 천재가 아닌
보통의 과학자들에게 주어지는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을 짚고
‘속도와 효율’보다 ‘축적의 시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목소리는 한국 과학계가 어떤 약점이 있는지,
어디에서 흔들리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 스웨덴·일본에서 찾은 힌트, “연구가 시대를 건너 이어지는 나라들”

포항공대 학생들은 노벨상의 본고장 스웨덴에서
도시 전체가 과학을 환대하는 풍경을 목격한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직접 준비한 강연 ‘노벨 렉처’를 들으며
과학이 ‘연구’가 아닌 ‘사회의 문화’로 작동하는 나라의 공기를 체감한다.

또한 15세기부터 기초과학의 전통이 이어져 온 웁살라대학교,
산학협력 구조 속에서 연구와 산업이 순환하는 찰머스공과대학교
그리고 그 결과물이 된 첨단 과학 기업 ‘볼보’의 사례를 통해
<노벨 위크>는 연구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의 사례를 살펴본다.

또한 한국과 ‘27:0’ 이라는 숫자로 대비되는 일본의 교토대학교를
<노벨 위크>팀은 찾았다.
그곳에서 당장의 성과가 없어 보일지라도
기초 연구를 지지해 주는 ‘무용(無用)을 허용하는 문화’를 만난다.

■ ‘헤어질 결심’ ‘열혈사제2’ 배우 서현우, 첫 나레이션 도전
한편, 영화 〈헤어질 결심〉과, 드라마 〈악의 꽃〉〈열혈사제2〉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로 존재감을 쌓아온 배우 서현우가 <노벨 위크>의 내레이터로 함께한다.
배우 서현우는 담담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미래의 노벨상을 꿈꾸는 청춘들의 메시지에 묵직한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노벨 위크>는 1월 18일(일) 저녁 8시 10분 KBS1에서 방송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