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로그] 금을 잡는 사람들, 연금술사](https://newspd.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30_164723-warid1tq-700x590.jpg)
PD가 직접 ‘일’하며 대한민국 사회를 이야기하다! EBS ‘금을 잡는 사람들, 연금술사’가 오는 12월 31일(수)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전격 방영된다.
연일 고공행진 중인 금값!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금값도 자연스레 오른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금을 캘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이동윤 PD. 한겨울 사금 채취를 시작으로 쓰레기 속에서 금을 캐는 도시광산, 그리고 다양한 금제품을 만드는 곳까지, 전국 방방곡곡 숨은 금을 잡아내고 또 만들어내는 현대판 연금술사들을 이동윤 PD가 만나본다.
진짜 취미로 부자 될 수 있나요? 사금 채취
고대부터 황금의 나라라 불려온 한반도. 일제강점기에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금 생산지로 황금광 시대를 보내기도 했었는데. 하지만 현재는 국내 대부분의 금광이 사양산업으로 접어든 상황. 그래도 여전히 우리나라에 금맥은 존재한다. 이에 사금 채취 경력 10년 차, 한대한 베테랑을 따라 숨은 금을 잡으러 강원도의 어느 하천으로 간 이PD. 첫 사금을 채취했을 때, 마치 복권 1등에 당첨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는 베테랑의 이야기를 듣고 의욕이 넘쳤다는데. 사금 채취가 불법은 아니지만, 하천법과 광업법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은 분명히 있다. 이에 일확천금의 꿈은 기대하지 말고 취미로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베테랑. 실제로 베테랑은 사금을 캐는 목적보다는 사금을 캐기 위해 자연과 함께 하는 그 시간이 좋아 굳이 금이 나오지 않아도 행복하다 말한다. 과연, 이PD는 베테랑과 함께 얼마나 많은 사금을 캘 수 있었을까?
쓰레기 속에서 금을 잡다. 도시광산
도심 속에서 금을 캐는 광산이 있었으니, 바로 도시광산이다.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만 수십만 톤. 도시광산이란 이런 폐전자제품을 매입해 그 속에 숨은 금과 귀금속들을 찾아 재활용하는 산업이다. 도시 광부 이현석 베테랑과 손두용 베테랑을 따라 쓰레기가 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함께 하기로 한 이PD. 쉽게 생각하고 갔지만 금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 폐기물을 파쇄하고, 1,300도나 되는 용광로에 녹이고, 굳혔다가 분해하고, 또 화학 용액으로도 녹이고. 정말 길고도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금빛을 볼 수 있었는데. 무엇보다 금 한 톨이라도 놓치지 않고 모두 잡아내겠다는 도시 광부들의 의지에 이PD는 감탄했다. 화학약품으로 녹인 금이 섞여 있는 액체는 한 방울도 흘리지 않기 위해 조심, 또 조심하고 폐기물을 파쇄할 때 나오는 분진조차 모두 모아 그 속에 섞여 있을 귀금속을 다시 회수하는 걸 보고 자원을 지키기 위한 악착같은 의지가 느껴졌다는데. 금값보다 더 귀하고 비싼 도시 광부들의 땀과 열정을 이PD는 보았다.
0.001g도 소중한 금
직접 겪어보니 왜 사람들이 특별한 날 온 마음을 담아 소중한 사람들에게 금 선물을 하는지 알게 됐다는 이PD. 이에 연말연시를 맞아 조금 의미 있는 금제품을 만들러 서울 종로의 한 귀금속 업체를 찾아간다. 골드바를 매입해 세공, 프레스 등의 재가공을 거쳐 다양한 제품으로 제작하는 경력 12년 차의 남경모 베테랑. 무엇보다 금제품은 중량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세 돈짜리 골드바의 중량 11.25g을 맞추기 위해 세밀하게 금을 깎고 또 깎고. 이 작업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데. 금이 굉장히 비싸다 보니 0.001g이라도 중량이 모자라면 소비자가 손해, 중량이 더 나가면 업체의 손해가 돼버리기 때문에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차라리 0.001g의 오차라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더 드리는 게 철칙. 이렇게 온 정신을 담아 제작하는 특별한 골드바가 있었으니, 바로 병오년 새해맞이 말 모양 골드바다. 다가오는 새해, 모두 좋은 기운 받고 대박 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 한대한 사금 베테랑
“모래 속에서 금빛이 비로소 비췄을 때
‘심 봤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순간만큼은 복권 1등에 당첨된 듯한 느낌이 들었죠” - 이동윤 PD
“금이 비쌀 수밖에 없어요.
사람 손이 안 들어가는 게 하나도 없어요” - 도시 광부들과의 대화 중에서
“저는 이제 돈인지 몰랐어요. 배우고 나니까
이런 것도 돈이 된다는 매력에 빠져서 계속 다니는 것 같아요.” - 손두용 도시광산 베테랑
“겉으로 보기에는 금 만든다고 하면
굉장히 멋져 보이잖아요.
오늘 과정을 겪어 봐서 아실 거예요.
굉장히 고되고 힘들지만 나름대로 보람이 있는 일입니다.”
PD가 베테랑을 만나 함께 일하며 대한민국 사회를 이야기하는 ‘금을 잡는 사람들, 연금술사’ 편은 12월 31일 (수) 밤 10시 4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