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은정의 애교는 철저히 계산된 행동일까?
12월 25일 목요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첫 번째 남자’ 9회에서는 드림그룹의 하나뿐인 손녀딸 마서린(함은정 분)이 실세인 할아버지 마회장(이효정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승부수를 띄우는 장면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마서린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로 귀가해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바 있다. 당시 할아버지 마회장의 심기를 극도로 불편하게 만들며 집안 전체에 위태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던 그녀가, 이번 공개된 스틸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할아버지의 마음을 단번에 녹여버리는 ‘손녀딸 필살기’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마서린은 소파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의 등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와락 끌어안으며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할아버지의 넓은 어깨에 턱을 살포시 괴고 세상 가장 환하게 웃는 표정에서는, 평소 회사 일 처리에 있어 당차고 거침없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오직 할아버지 앞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앙증맞은 손녀의 면모가 엿보인다. 이어 할아버지의 옆 소파에 나란히 앉아 새침하면서도 귀여운 ‘꽃받침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완벽한 ‘손녀딸 모드’ 그 자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천하의 마회장의 반응이다. 평소 냉철한 판단력으로 거대 기업 드림그룹을 이끄는 카리스마의 소유자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딸의 필살 애교 앞에서는 영락없는 ‘손녀 바보’가 되어버린 모습이다. 손녀의 기습적인 애교 공세에 완전히 무장해제된 듯 연신 인자한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혈육을 향한 무한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게 잘 보이기 위한 서린의 애교가 단순히 순수한 가족애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이 이번 회차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어릴 적부터 부족함 없이 자라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어왔던 서린이기에, 이번 애교 작전 뒤에는 드림호텔 후계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영악하고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처럼 서린의 완벽한 ‘밀당’ 기술이 앞으로 드림그룹의 후계 구도와 오장미와의 대립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이에 제작진은 “마서린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매력을 영리하게 이용할 줄 아는 입체적인 인물”이라며 “할아버지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서린의 모습과 함께, 30년 복수극이 본격화되면서 오장미와 마서린, 두 가족 간의 운명적인 대립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마서린의 야망이 담긴 애교 작전의 결과는 오늘(25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첫 번째 남자’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