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근영, 주우재, 로이킴이 불안하고 서툴렀던 17.9세의 자신에게 직접 말을 건넨다. 세 사람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남긴 조언과 노래는 평균 연령 17.9세 참가자들이 이제 막 시작할 여정과 맞물리며 ‘우리들의 발라드2’ 1차 티저의 중심을 이룬다.
문근영, 17.9세의 자신에게 건넨 말
이번 시즌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17.9세로 지난 시즌보다 한층 어려졌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청춘들이 1985년부터 2025년까지 40년에 걸친 명곡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다시 부를 예정이며, 문근영과 주우재, 로이킴은 새 탑백귀 대표단으로 합류해 참가자들의 무대를 바라본다.
티저는 세 사람이 현재의 자리에서 과거의 자신에게 한마디를 건네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가장 먼저 문근영은 영화 ‘어린 신부’로 큰 사랑을 받으며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시절을 떠올린다. 어린 나이에 쏟아진 관심과 익숙하지 않은 타이틀을 감당해야 했던 자신의 시간을 다시 바라보는 장면이다.
문근영은 당시의 자신에게 “‘국민 여동생’이라는 그 타이틀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그때는 부담으로 다가왔던 이름을 이제는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여도 괜찮다고 말하듯, 과거의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따뜻하게 다독이는 쪽을 택한다.
그가 건넨 말은 단순한 추억담보다 지금의 참가자들에게 닿는 메시지에 가깝다. 이른 나이에 낯선 무대와 평가 앞에 서게 될 17.9세 참가자들에게도 지금의 순간을 두려움만으로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겹친다.
주우재, 첫 이별 뒤 더 깊어진 발라드
주우재는 같은 나이의 자신에게 훨씬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그는 “끼고 있는 안경을 빨리 좀 벗어라”라고 말하며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웃음으로 바꾸고, 지금의 자신이 과거의 모습을 바라보는 특유의 솔직한 시선을 드러낸다.
곧이어 이야기는 처음 이별을 경험하고 힘들어했던 시절로 넘어간다. 주우재는 “많은 발라드 곡들이 더 깊게 들릴 거고 더 성장해서 그것들을 겪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당시에는 크게 느껴졌던 상처도 시간이 흐르면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 시절의 감정을 되살리는 노래로는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직접 부른다. 처음 이별을 지나며 들었던 발라드가 시간이 흐른 뒤 더 깊게 들렸다는 자신의 이야기와 노래가 이어지면서, 발라드가 한 사람의 기억과 성장에 어떻게 남는지 티저 안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주우재의 장면은 이번 시즌이 어린 참가자의 실력만 평가하는 무대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도 짚는다. 같은 노래라도 언제 듣고 어떤 경험을 지나왔는지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 있다는 그의 말은 여러 세대의 명곡을 다시 부르는 시즌2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로이킴, 불안했던 고교 시절에 ‘봄봄봄’
로이킴은 고등학생 시절 불안했던 자신에게 보다 진중한 말을 남긴다. 그는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실패나 고난이라고 생각하며 슬퍼하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눈앞의 일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졌던 어린 자신을 위로한다.
이어 앞으로 펼쳐질 시간을 향한 희망을 담아 자신의 곡 ‘봄봄봄’을 노래한다. 불안했던 과거의 자신에게 현재의 로이킴이 말을 건네고, 그 답처럼 밝은 결의 노래가 이어지면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티저의 아련한 분위기가 완성된다.
세 사람이 꺼낸 기억은 서로 다르지만 방향은 평균 17.9세 참가자들에게 모인다. 문근영은 어린 나이에 받은 관심과 부담을, 주우재는 첫 이별을 지나며 달라진 감정을, 로이킴은 실패처럼 느꼈던 순간을 돌아보며 지금 출발선에 선 청춘들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말을 건넨다.
이번 시즌 참가자들은 1985년부터 2025년까지 40년 동안 발표된 다양한 노래를 선택해 무대에 오른다. 특정 세대의 히트곡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시대의 명곡을 오늘의 10대 목소리로 다시 들려주면서, 노래를 처음 들었던 세대와 새롭게 만나는 세대의 기억을 한 무대에서 잇는다.
17.9세의 자신에게 말을 건넨 세 사람처럼 참가자들도 지금의 목소리로 자신만의 시간을 남기게 된다. 문근영의 다독임, 주우재의 첫 이별, 로이킴의 위로가 참가자들의 노래와 만날 때 어떤 청춘의 장면이 만들어질까?
평균 나이 17.9세 참가자들이 40년에 걸친 명곡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다시 부르는 ‘우리들의 발라드2’는 10월 5일 오후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