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전쟁 11회 이효리, 폭언 남친에 ‘웃음이 나오냐?’

연애전쟁 11회 이효리, 폭언 남친에 '웃음이 나오냐?'

9월 7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 11회에서는 이효리가 월급과 회사 지분 없이 일한 데 이어 남자친구의 폭언까지 견딘 여자친구에게 자신을 더 아끼라고 조언한 동업 커플의 갈등이 공개됐다.

여자친구가 창업한 광고대행사

두 사람은 2년째 연애 중인 32세 동갑내기 커플로, 여자친구가 먼저 시작한 광고대행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광고대행업 경력 8년인 여자친구가 회사를 세운 뒤 남자친구가 합류했고, 현재 남자친구는 대표, 여자친구는 이사로 재직 중이다.

회사 설립 초기 첫 거래처와 사내 업무 체계는 여자친구가 구축한 것으로 소개됐다. 남자친구는 영업을 맡고 여자친구는 실무를 담당하며 회사를 키웠지만, 역할과 책임을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지면서 회사 문제와 연애 갈등이 함께 커졌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업무에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여자친구가 업무 요청에 한숨을 쉬고 직원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묵살하는 데다 오후 5시면 퇴근한다는 것이다. 그는 “나는 회사 일에 절실하다 못해 간절한데 여자친구는 업무를 요청하는 것조차 싫어한다”며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월급도 지분도 없었던 여자친구

하지만 여자친구의 입장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여자친구가 맡은 업무는 30가지가 넘었고 남자친구가 영업팀 업무까지 맡기고 있었으며, 회사 창립자이자 동업자인 여자친구는 함께 회사를 운영하는 동안 한 번도 월급을 받지 못했다.

공개된 회사 지분 역시 남자친구 100%, 여자친구 0%였다. 여자친구가 “내가 네 노예야?”라고 울분을 터뜨리자 남자친구는 “대표가 시키면 좀 해”라고 맞섰고, “지분은 하나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악덕 고용주 같아”라고 지적했다.

폭언에 굳어진 이효리 표정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했던 폭언도 공개됐다. 남자친구는 “내가 총 있었으면 널 쐈을 거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정신병자”, “죽어”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여자친구가 눈물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남자친구가 웃자 이효리는 “웃음이 나오냐?”고 지적했다.

이효리는 여자친구에게 “좀 더 나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끼는 마음을 가져라”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내가 진짜 싫어하고 재미없는 것들이 나를 성장시키고 도움이 된 게 많았다”며 “남자를 볼 때도 뭘 할 때도 재미보다는 편안함, 이 사람이 정말 나를 아껴주는가를 먼저 보고, 좀 더 자신을 아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말을 들은 여자친구는 눈물을 보였다.

사과와 지분을 요구한 여자친구

여자친구가 마지막 협상에서 원한 것은 남자친구의 사과와 회사 지분이었다. 남자친구는 “내가 앞으로는 말도 조심하고 동업자보다 남친으로 더 노력해볼게. 미안해”라며 사과했고, 최종 협상에서는 여자친구에게 회사 지분 40%를 보장하기로 했다.

고민 끝에 여자친구는 “마지막으로 얘기해보고 기회를 주고 싶다”며 관계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지분과 임금, 폭언 문제로 갈등이 극단까지 치달았지만 두 사람은 마지막 선택에서 다시 한 번 관계를 이어가는 쪽을 택했다.

이효리와 서장훈이 이별을 권할 만큼 거센 갈등을 보인 두 사람이 마지막에는 관계를 이어가기로 한 선택까지 공개됐다.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며 들었던 이효리의 조언 가운데 가장 오래 남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