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전쟁 11회 동업 커플, 월급도 못 받은 여자친구

연애전쟁 11회 동업 커플, 월급도 못 받은 여자친구

9월 7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 11회에서는 광고대행사를 함께 운영하는 동갑내기 동업 커플이 회사 운영과 연애 문제로 충돌한 모습이 공개됐다.

여자친구가 만든 회사에서 시작된 동업

여자친구가 만든 회사에서 시작된 동업

여자친구는 광고대행업 8년 경력자로 처음에 회사를 혼자 시작했지만 사업이 잘 되면서 남자친구에게 동업을 제안, 남자친구가 대표를 여자친구가 이사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첫 거래처 뿐 아니라 사내 시스템 모두 여자친구가 직접 구축하고 있다고 하며 “내가 없으면 회사가 안 굴러간다”고 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아니다. 내가 머리채 잡고 끌고 온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실상 그는 자신의 업무까지 이사인 여자친구에게 떠넘기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업무 요청에 한숨을 쉬고 직원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오후 5시면 퇴근한다고 불만을 나타냈지만, 여자친구가 맡은 업무는 30가지가 넘었고 영업 관련 일까지 추가로 맡고 있었다.

월급도 없이 일한 여자친구

월급도 없이 일한 여자친구

그러면서 그는 “내가 100% 맞다. 내 말은 100% 맞고 도덕책”이라고 주장해 모두를 황당케 했다. 서장훈은 “저따위 생각은 성공해서 존경받는 대표도 하지 않는다.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남자친구는 자신이 실수한 적이 없다고 반론을 펼쳤다. 그러자 이효리는 “한 번도 없어요? 근데 회사 매출이 이러냐”고 꼬집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여자친구가 회사 창업자이자 동업자인데도 월급을 한 번도 받지 않았고 회사 지분도 없는 상태였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 잘 되라고 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사업 전 자신의 돈과 여자친구의 돈을 코인 투자로 잃은 것에 대해 “개인적인 실수지 회사 실수는 아니다”고 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이 준비하던 결혼도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여자친구에게 쏟아진 선 넘은 폭언

여자친구에게 쏟아진 선 넘은 폭언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에 대한 폭언과 막말도 심각했다. “덜떨어진 사람 같다”, “말 한마디를 해도 정떨어지게 한다”부터 “미국에서 너처럼 말대꾸하면 총에 맞는다. 내가 총이 있었으면 너를 몇 번 쐈을 것”이라고 했다. 방송에서는 이보다 더 거친 표현을 사용한 정황도 공개돼 출연진이 말을 잇지 못했다.

이효리는 “인간이 인간에게 할 말이냐. 사람이 행동으로만 죄를 짓는 게 아니라 입으로도 죄를 짓는다.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분노했고, 여자친구는 카메라를 의식해 평소보다 자제한 것이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 상황에서도 남자친구는 심각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웃었고, 이효리는 “웃음이 나오냐?”라고 쏘아붙였다.

사과와 지분 약속 뒤 마지막 기회

사과와 지분 약속 뒤 마지막 기회

이효리는 여자친구에게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애에서 단순한 재미보다 함께 있을 때 편안한지, 상대가 자신을 정말 아껴주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이 이어졌고 여자친구는 눈물을 보였다.

남자친구는 이후 말조심을 하고 동업자보다 남자친구로서 더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사과했다. 여자친구에게 회사 지분도 주겠다고 약속했고, 여자친구는 마지막으로 다시 이야기해 본 뒤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다며 관계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효리가 자기 자신을 먼저 아껴야 한다고 짚은 대목은 회사 문제보다 관계에서의 존중이 먼저라는 점을 드러냈다. 여자친구가 견뎌온 장면 가운데 가장 심각하게 다가온 순간은 어디였을까?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