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정영이 딸의 연애 고민에 명쾌하고 현실적인 일침을 가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월 22일 방송된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8회에서는 이의영(한지민 분)이 엄마 박정임(김정영 분)과 대화를 나누며 복잡한 감정을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송태섭(박성훈 분)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귀가한 의영은 정임에게 “엄마, 내가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엄마는 내가 어떤 남자 만나면 좋을 것 같아?”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나 정임은 이상적인 딸의 남자 친구를 이야기하지 않고, “내가 만나니? 대신 골라줘야 될 정도로 확신이 없으면 만나지를 말아”라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정임의 시크한 반응에 의영은 “괜한 사람한테 괜한 걸 물었지. 어떻게 한번을 도와주지를 않아”라고 투덜댔지만, 이내 “그래, 내 사랑 내가 하는 거지. 선택도 책임도”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엄마의 ‘돌직구’에 딸 의영이 갈피를 못 잡던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 답을 찾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의영은 집 앞에서 신지수(이기택 분)의 고백을 받고, 송태섭까지 마주치며 뜻밖의 삼자대면을 했다. 당황한 채 집으로 돌아온 의영은 정임에게 친구 만나고 왔다고 했고, 정임은 딸의 표정을 보며 “승준(주연우 분)이? 같이 운동하고 그렇게 털린 거야?”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저녁으로 떡볶이를 먹고 속이 쓰린 의영이 약을 찾자 “거기 없으면 없을 건데, 속 많이 아파?”라며 걱정했다. 평상시 말은 시크하게 해도, 딸의 표정만 보고도 현 상태를 놓치지 않는 정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다시 한번 따뜻한 공감을 보냈다.
특히 박정임 역을 맡은 김정영은 감성보다 이성이 앞서는 ‘T 성향’의 현실적인 엄마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극 중 보험설계사로 등장하는 그녀는 기존 드라마 속 전형적인 모성애에서 벗어나, 팩트를 짚어주면서도 딸의 독립적인 선택을 존중하는 신선한 매력을 보여주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는 중이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현실적인 모녀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지민이 박성훈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가운데, 홀로 남겨진 이기택의 행보와 모녀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9회는 3월 28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