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 학가산 마을에서는 겨울이 되면
주민들이 다 함께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가마솥에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든다.

40여 년 전, 마을 주민 16명이
농한기에 소일거리 삼아 작업반을 꾸린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데!


이 마을의 최고령 어르신이자
작업반의 대장으로 불리는 이성식(90세) 할매.
올해도 어김없이 메주를 빚으러 나왔다.


열여섯에 시집와 여덟 남매를 낳고 농사를 지으며
겨울마다 메주를 빚어온 세월,
처음 함께 한 이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여전히 마음은 청춘이라는 성식 할매!


건강하게 100살 될 때까지 성식 할매와
지금처럼 함께 메주 만들고 싶다는 마을 사람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오늘만 같기를~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소망하는
학가산 마을 어르신들의 새날을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