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굶주렸다” 구수경, 서지오도 기립한 ‘미친 무대’… 시청률 10.3% 견인 (현역가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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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굶주렸다” 구수경, 서지오도 기립한 ‘미친 무대’… 시청률 10.3% 견인 (현역가왕3)

10년의 무명 설움을 한 방에 날려버린 ‘괴물 보컬’이 등장했다. 가수 구수경이 MBN ‘현역가왕3’에서 원곡자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무대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3’ 2회는 구수경의 활약에 힘입어 분당 최고 시청률 10.3%(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역 10년 차 가수로 무대에 오른 구수경은 “10년의 굶주림으로 이 자리에 왔다”는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긴 무명 생활 동안 갈고닦은 절실함을 내비친 그녀는 “나를 진짜 제대로 알리고 싶다”며 서지오의 ‘여기서’를 선곡해 정면 승부를 걸었다. 무대 시작과 동시에 의자에 앉아 등을 돌린 채 노래를 시작하는 파격적인 연출은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첫 소절부터 터져 나온 파워풀한 성량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은 ‘마녀 심사단’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원곡자인 서지오는 자신의 노래를 완벽하게 재해석한 구수경의 무대에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등 격한 호응을 보냈다. 클라이맥스에서 폭발한 고음과 카리스마 넘치는 에너지는 심사위원들의 버튼을 연달아 누르게 만들었고, 결국 구수경은 10점 만점에 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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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장은숙은 “노래에 너무 빠져서 버튼 누르는 것도 잊었다”며 혀를 내둘렀고, 원곡자 서지오는 “구수경의 무대에 서지오는 없었다. 온전히 구수경이 만들어낸 ‘여기서’였다”라고 극상의 찬사를 보냈다. 가요계 대선배 최진희 또한 “도대체 어디 갔다가 이제 왔냐. 보석 같은 사람이 묻혀 있었다”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저음은 아무나 낼 수 없는 소리”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구수경은 이미 검증된 실력파다. 과거 SBS ‘판타스틱 듀오2’ 김원준 편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고, 국내 대표 가요제인 ‘현인가요제’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KNN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던 그녀가 이번 ‘현역가왕3’를 통해 비로소 만개할 준비를 마쳤다는 평이다.

출사표 무대부터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킨 구수경이 앞으로 써 내려갈 기적 같은 드라마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