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979회 류승수 ‘레전드 짤’ 굿즈의 역설

9월 2일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79회에서는 류승수가 과거 자신이 남긴 레전드 짤을 팬 선물용 굿즈로 확장하면서 명언과 정반대로 흘러간 근황이 공개된다.

레전드 짤에서 시작된 류승수 굿즈

라디오스타 979회 류승수 '레전드 짤' 굿즈의 역설

류승수는 과거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탄생한 자신의 레전드 짤을 활용해 다양한 굿즈를 제작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팬들이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문구를 좋아해 사인을 받을 때마다 해당 문구를 적어줬고, 반복되는 요청을 계기로 재미 삼아 자신의 사진과 명언을 넣은 컵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처음 만든 컵은 판매를 위한 상품이 아니었다. 류승수는 MBC의 허락을 받은 뒤 팬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목적으로 컵을 제작했고, 이후 휴대전화 그립톡과 티셔츠, 모자까지 종류를 하나씩 늘려갔다. 완성된 굿즈는 SNS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선물해 왔다고 밝힌다.

녹화에도 자신이 만든 굿즈 실물을 직접 챙겨와 스튜디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컵에서 시작해 그립톡과 의류, 모자까지 늘어난 굿즈를 보여주며 방송 속 한마디가 실제 팬 선물로 이어진 과정을 공개한다.

MC들은 이 과정을 듣고 “돈은 없어지고 알아보는 사람은 더 많아지고 있다”며 과거 명언과 현재 상황의 아이러니를 짚는다. 아무도 자신을 모르면서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던 류승수가 자신의 얼굴과 문구를 넣은 굿즈를 직접 나누면서 오히려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있다는 상황이 웃음을 더한다.

겨울연가가 만든 일본의 5년 팬미팅

라디오스타 979회 류승수 '레전드 짤' 굿즈의 역설

일본에서 경험한 남다른 인기도 회상한다. 류승수는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던 당시 현지 프로모션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일본 NHK 관계자들이 한국까지 찾아와 직접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고 전한다.

이후 용기를 내 일본을 찾은 류승수는 약 5년 동안 단독 팬미팅을 이어갔다고 밝힌다. 무대에서는 직접 노래를 부르고 팬들과 사진을 찍었으며, 작품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된 현지 팬들과 꾸준히 만나는 시간을 가졌던 기억을 꺼낸다.

일본 프로모션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던 출발과 달리 현지 관계자가 한국을 찾았고, 이후 자신이 일본에서 단독 팬미팅을 이어가는 흐름으로 인연이 확장됐다. 류승수는 그 기간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났던 순간들을 회상한다.

배용준 곁에서 지켜본 욘사마 열풍

라디오스타 979회 류승수 '레전드 짤' 굿즈의 역설

‘겨울연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용준과의 오랜 우정도 공개한다. 류승수는 당시 ‘욘사마’라는 애칭으로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던 배용준을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현지에서 그의 매니저처럼 움직였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반대로 류승수가 배용준에게 크게 감동한 순간도 있었다. 당시를 떠올린 그는 “눈물 날 뻔했다”고 말할 정도로 특별했던 일을 공개하고,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친구로 관계를 이어오게 된 배경도 전한다.

일본 팬들을 만날 때마다 배용준의 근황을 묻는 질문을 계속 받았던 에피소드도 함께 풀어놓는다. 자신의 팬미팅을 위해 일본에 갔을 때조차 ‘욘사마’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질문이 이어졌던 기억은 당시 배용준의 현지 인기를 가까이서 체감한 또 하나의 일화로 소개된다.

7년 삐에로 이력과 30년 된 모자

라디오스타 979회 류승수 '레전드 짤' 굿즈의 역설

배우로 알려진 류승수의 이색적인 과거도 공개된다. 최근 ‘삐에로 출신 연예인 리스트’가 화제가 되면서 자신의 과거까지 다시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그는 배우 활동 이전 약 7년 동안 삐에로로 활동했던 이력을 밝힌다.

특히 세계적인 마임 거장 마르셀 마르소를 직접 만나 워크숍에 참여했던 경험까지 공개한다. 류승수는 약 30년 동안 보관해 온 삐에로 모자를 스튜디오에 직접 가져오고, 오랜 시간 간직해 온 과거 활동의 흔적을 다시 꺼내 보인다.

무대에서는 저글링과 풍선아트 등 당시 갈고닦았던 개인기가 이어진다. 예상 밖의 실력에 MC들이 감탄하는 가운데 류승수도 “지금까지 ‘라스’ 나온 것 중 제일 바쁘다”며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개인기 퍼레이드에 웃음을 보인다.

요로결석이 부른 김구라와 방광 배틀

건강과 관련한 경험에서 비롯된 뜻밖의 지식 대결도 펼쳐진다. 류승수는 요로결석으로 큰 수술을 두 차례 받았고 체외충격파 치료도 여러 번 경험했다고 밝히며, 오랫동안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대화는 김구라와 방광에 관한 지식을 주고받는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두 사람은 서로 알고 있는 내용을 쏟아내며 갑작스러운 ‘방광 배틀(?)’을 펼치고, 굿즈와 일본 활동부터 삐에로 개인기와 건강 경험까지 쉼 없이 이어진 류승수의 이야기에 웃음이 더해질 예정이다.

팬에게 선물하려 만든 굿즈가 오히려 류승수의 얼굴과 이름을 더 알리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은 그의 과거 명언을 정반대로 완성한다.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던 류승수가 직접 만든 굿즈로 더 알려지게 된 셈 아닐까?

류승수의 레전드 짤로 시작된 팬 선물 굿즈 제작기는 9월 2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79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