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에 방송되는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7회에서는 장동선이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상처를 30년에 걸쳐 마주하고 받아들인 과정이 공개된다.
독일 귀국 뒤 이어진 가족의 시련

장동선은 독일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가족에게 연달아 어려운 일이 생겼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아버지가 사기 피해를 입은 데 이어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어린 나이부터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고백한다.
가족이 겪은 변화는 단순히 생활 형편이 어려워지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당시의 경험은 장동선에게 오랫동안 남은 기억이 됐고, 이후 어머니와 관련된 아픈 일까지 이어지면서 쉽게 정리하지 못한 상처가 됐다고 털어놓는다.
어머니가 남긴 마지막 질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말도 공개된다. 장동선은 어머니가 자신에게 “내가 무슨 짓을 했든 나를 용서해줄 수 있겠니?”라고 물었다며,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에도 그 질문이 오랫동안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힌다.
세상을 떠나기 전 들었던 한마디는 시간이 흘러도 쉽게 지나간 기억이 되지 않았다. 장동선은 그 일을 애써 없었던 일처럼 밀어두지 못했고, 자신의 마음속에 남은 상처를 제대로 바라보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30년 만에 마주한 트라우마

장동선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까지 무려 30년이 걸렸다고 고백한다. 힘들었던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억지로 바꾸지도 않았고, 반대로 없었던 일처럼 외면하거나 마음속 깊이 눌러두는 방법도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아픈 기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 지우려 하기보다 당시의 기억이 자신의 안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마주하면서 비로소 오랫동안 품어온 상처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전한다.
30년이라는 긴 시간은 기억 자체를 없애기 위한 시간이 아니었다. 장동선은 힘들었던 과거를 아름다운 일로 포장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과정을 거쳤고, 그 끝에서 자신의 상처와 마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장동선을 울린 인생 버팀송

오랜 시간을 견디는 동안 장동선을 붙잡아준 특별한 노래도 공개된다. 그가 직접 선택한 ‘인생 버팀송’에는 어린 시절 가족에게 닥친 시련과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이어진 긴 시간 속에서 자신을 버틸 수 있게 해준 기억이 담겨 있다.
예상하지 못한 손님도 장동선을 찾는다. 힘들었던 시절 그가 의지했던 바로 그 노래를 부른 ‘특급 가수’가 깜짝 등장하고, 눈앞에서 직접 라이브 무대를 펼치자 장동선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인다.
오랫동안 노래를 통해 힘을 얻었던 장동선이 그 노래의 주인공과 직접 마주하는 순간도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기억과 30년에 걸친 회복, 그리고 자신을 붙잡아준 음악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30년 동안 기억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한 과정 끝에서 음악은 장동선이 버틸 수 있도록 곁을 지킨 존재로 남았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상처를 견디게 한 그의 ‘인생 버팀송’은 무엇일까?
장동선이 30년에 걸쳐 자신의 트라우마를 마주한 과정은 9월 1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7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