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포유 16회 염유리·한다성 380점으로 첫 우승

미스트롯 포유 16회 염유리·한다성 380점으로 첫 우승

8월 27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16회에서는 ‘부끄럽지만 노랜 잘해요’ 특집의 마지막 예선과 본선 승부가 펼쳐졌다. 예선 점수를 지우고 듀엣전과 개인전으로 다시 시작한 경쟁 끝에 제4대 우승팀이 결정됐다.

16회 ‘부끄럽지만 노랜 잘해요’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4%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3.8%까지 올랐다.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와 5주 연속 목요일 예능 1위도 이어갔다.

예선전 마지막 짝꿍 ‘광명시 조발라’의 정체는 ‘국민가수’ 최종 8위에 오른 조연호였다. 경연 당시 감미로운 목소리로 ‘조발라’라는 별명을 얻은 조연호는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해 여전한 미성을 뽐냈다. 이어 홍성윤과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 거야’를 함께 부르며 감미로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조연호는 무대 밖에서는 낯가림이 심한 성격도 털어놨다. 7년째 함께 사는 룸메이트에게 같이 밥을 먹자는 말을 꺼내기 어렵고,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어머니에게도 낯을 가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호는 “어머니를 볼 때마다 새롭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홍성윤과 조연호는 186점을 기록해 공동 2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길려원은 170점으로 세 번째 ‘길바닥’을 확정했다.

예선 점수 지우고 시작된 본선

본선에서는 예선 점수를 모두 지우고 새로운 승부가 시작됐다. 본선 1라운드 듀엣전과 2라운드 개인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었다. 먼저 윤윤서와 나상도는 현진우의 ‘빈손’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무대를 이끌었다.

윤태화와 김중연은 추가열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선곡했다. 서정적인 감성으로 무대를 시작한 두 사람은 재즈풍 멜로디로 변화를 주며 색다른 매력을 더했고, 윤태화의 스캣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알고보니 내향사위’ 팀과 ‘친정집 왔어요’ 팀은 각각 174점과 175점을 기록했다.

염유리·한다성 191점 선두

예선전 1위로 기세를 올린 염유리와 한다성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로 승부수를 띄웠다. 성악을 전공한 염유리의 맑고 고운 소프라노와 한다성의 깊이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몰입감을 안겼다. 붐도 두 사람의 무대에 “명작이 나왔다”라며 감탄했다.

‘수줍은 수염삼촌’ 팀은 191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두 사람은 앞선 예선에서 한영애의 ‘누구없소’로 보여준 분위기와는 다른 서정적인 무대로 승부하며 본선 선두를 차지했다.

홍성윤과 조연호는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선곡했다. 담백한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정통 발라드의 매력을 살렸다. 안정적인 호흡이 돋보인 가운데, ‘광명시 조발라’ 팀은 본선 듀엣 무대에서 180점을 기록했다.

이소나와 전상근은 카니발의 ‘거위의 꿈’으로 호흡을 맞췄다. 풍성한 성량과 탄탄한 화음이 어우러져 벅찬 감동을 안겼다. 허찬미는 “날지 못하던 거위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라며 노래에 깊이 몰입한 끝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노래하는 상근이’ 팀은 183점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이소나의 열혈 팬인 전상근의 아버지도 녹화 현장을 찾아 응원했고, 전상근의 무대를 지켜본 출연진 사이에서는 ‘미스터트롯4’ 타장르부 도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개인전 최고점 이소나의 추격

최종 우승을 결정할 미스들의 개인전도 이어졌다. 4주 만에 개인 무대에 오른 윤태화는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선곡해 힘 있는 고음으로 그동안 쌓아둔 에너지를 쏟아냈다. 무대를 본 춘길은 “길바닥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가 보였다”고 표현했다.

이소나는 장윤정의 ‘버팀목’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무대를 지켜본 손빈아는 이소나가 가성부터 진성까지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을 두고 “성대를 바꾸는 것 같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개인전 최고점을 향한 이소나의 추격은 듀엣전에서 벌어진 점수 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됐다.

전상근은 “눈빛에도 노래가 있는 사람이다. 나의 짝꿍이라서 너무 든든하다”며 이소나를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소나는 190점을 받아 개인전 최고점을 기록하며 막판 역전을 노렸다.

홍성윤은 필살 선곡으로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를 꺼내 들었다. 진심을 담아 고백하듯 노래하며 애틋한 감성을 전했다. 짝꿍 조연호 역시 두 손을 꼭 모은 채 홍성윤의 무대에 깊이 몰입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염유리는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고전적인 정취가 묻어나는 보이스로 풀어냈다. 춘길은 “염유리만의 장르를 완전히 구축했다”고 평했고, 송은이 역시 “축음기를 듣는 듯했다”며 독보적인 음색에 감탄했다. 염유리는 개인전에서 189점을 받아 듀엣전 191점과 합산해 총점 380점을 완성했다.

이소나는 무려 190점으로 개인전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듀엣 무대에서 벌어진 8점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끄럽지만 노랜 잘해요’ 특집 최종 우승은 총점 380점을 기록한 ‘수줍은 수염삼촌’ 팀에게 돌아갔다. 염유리의 첫 우승에 미스들도 함께 기뻐했다.

한다성에게는 곧바로 다음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 상금 100만 원을 받고 도전을 마무리할 것인지, 상금을 걸고 연승에 도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 한다성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도전”을 외치며 연승을 선택했다. ‘수줍은 수염삼촌’ 팀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내향인즈 ‘청혼’

방송 말미에는 전상근, 박제업, 한다성, 조연호가 스페셜 유닛 ‘내향인즈’를 결성해 노을의 ‘청혼’을 불렀다. 네 사람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무대로 16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부끄럽지만 노랜 잘해요’ 특집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우승 직후 “도전”을 택한 한다성은 방송 말미 ‘내향인즈’ 무대까지 소화하며 16회를 마쳤다. 상금 100만 원 대신 연승을 선택한 한다성의 도전은 2연승까지 이어질까?

사진 :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