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연출 정다히, 남유정, 장효종, 김유진)에서는 아이들의 꿈을 담은 공간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방’ 편이 공개됐다.
KBS 공채 19기 코미디언 강유미와 홍인규는 MC 장동민과 함께 임장에 나섰다. ‘전설의 19기’로 불리는 세 사람은 오랜 동기답게 거침없는 호흡을 보여주며 집을 둘러보는 내내 웃음을 만들었다.
마곡 키즈카페형 놀이방
첫 번째 임장지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아파트였다. 집 안에는 기존 침실을 개조해 만든 키즈카페 같은 놀이방이 자리했고, 주방에서도 아이들의 모습을 살필 수 있도록 벽면에 투명 유리를 설치한 구조가 눈길을 끌었다.
놀이방을 둘러보던 강유미와 홍인규, 장동민은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이어 이 공간의 주인인 5세 쌍둥이 형제와 첫째 아들이 모습을 드러내 집을 꾸민 이유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줬다.
침실에는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 침대가 놓여 있었다. 장동민과 홍인규는 부모의 취향보다 아이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바뀐 집의 모습에 공감했고, 전체 리모델링에는 약 1억 7~8천만 원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자동 ‘맨케이브’ 단독주택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의 넓은 마당을 품은 단독주택이었다. 마당에는 그네와 수영장, 트램펄린까지 설치돼 있었고 세 사람은 직접 시설을 즐기며 다시 한번 어린아이처럼 시간을 보냈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분위기는 예상과 달랐다. 아이들이 사는 집인데도 생활 공간에는 아이들 물건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아이들 방 역시 장난감으로 가득한 공간이 아니라 서재처럼 단정하게 꾸며져 세 사람을 놀라게 했다.
반전은 1층에서 나타났다.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사용하는 일명 ‘맨케이브’에는 장난감과 만화책은 물론 영화 스크린, 노래방 기계, 오락기까지 마련돼 있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위층과 달리 아빠와 아이들이 마음껏 취미를 즐기는 공간을 한곳에 모아둔 구조가 감탄을 자아냈다.
양이로의 4층 타운하우스
이어 SNS에서 1억 뷰를 기록한 5세 키즈 인플루언서 양이로의 집이 브이로그 형식으로 공개됐다. 양이로가 직접 집 안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을 하나씩 소개해 색다른 임장이 이어졌다.
집은 4층 구조의 타운하우스로 꾸며져 있었다. 넓은 테라스와 실내 자쿠지가 자리했고, 주방은 요리를 하면서도 아이의 모습을 마주볼 수 있는 대면형 구조를 적용했다.
화장실 역시 성인에게만 맞춘 공간이 아니었다. 아이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이와 동선을 고려한 아이 맞춤형 화장실까지 마련돼 집 곳곳에 아이를 중심으로 한 구성이 반영돼 있었다.
목동 5단지 41억 아파트
다음 임장에서는 목동 학원가를 대표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등장했다. 1986년 준공된 이 단지는 약 2만 6천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학원가와 가까운 5단지는 최근 재건축이 확정돼 관심이 이어지는 곳이었다.
재건축을 앞둔 집이지만 가족은 아이의 생활을 위해 2025년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이가 사용할 수 있는 놀이방이 마련돼 있었고, 집의 공간 구성 역시 아이를 중심으로 달라져 있었다.
오랜 구축 아파트를 새롭게 바꾼 실내만큼 집값도 시선을 끌었다. 해당 집과 동일한 평형의 최근 실거래가는 41억 원으로 알려져 세 사람을 놀라게 했다.
목동 43억5천 3대 가족집
마지막 임장지는 같은 목동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였다. 백화점 바로 위에 자리한 이 집에서는 부모 세대와 할머니, 아이들까지 3대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여러 세대가 한집에서 지내는 만큼 공간은 생활 영역이 서로 뒤섞이지 않도록 나뉘어 있었다. 부모가 사용하는 공간과 할머니의 생활공간, 아이들이 머무는 곳을 각각 분리해 한집 안에서도 세대별 생활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가족은 약 20년 전 이곳에 입주해 두 아이를 키웠고 이후 집 전체를 다시 리모델링했다. 오랫동안 가족의 시간이 쌓인 공간을 현재 생활 방식에 맞춰 바꾼 가운데, 최근 동일 평형 실거래가는 43억 5천만 원으로 공개돼 놀라움을 더했다.
키즈카페 같은 놀이방과 아빠와 아이들의 ‘맨케이브’, 4층 타운하우스, 재건축을 앞두고도 아이를 위해 다시 꾸민 목동 아파트까지 집마다 아이를 위한 방식은 달랐다.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들의 방’은 다음 주에도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까?
MBC ‘구해줘! 홈즈’는 다음 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