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꿈나무축구재단이 취약계층 아동들의 축구 활동을 돕기 위해 전국 150개 시설에 축구용품을 지원한다. 축구공 1,500개와 공기펌프 150개 등 3,2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추석 전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전국 150개 시설 축구용품 지원
재단법인 MBC꿈나무축구재단은 지난 31일 축구용품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이 생활환경과 관계없이 축구를 접할 기회를 넓히고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난 7월 20일부터 2주간 전국 아동생활시설과 이용시설 가운데 선정된 150개소다. 재단은 이들 시설에 축구공 1,500개와 공기펌프 150개를 보내며 지원 물품 규모는 모두 3,200만 원 상당이다.
선정된 시설에는 추석 전까지 순차적으로 축구용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단순히 물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시설에서 아동들이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필요한 축구공과 공기펌프를 묶어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달식에는 사업 위탁수행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과 MBC 박건식 기획본부장 겸 꿈나무축구재단 이사 등이 참석했다. 재단과 아동권리 전문기관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원 대상 시설 선정부터 물품 전달까지 연계한다.
6년 이어온 축구용품 지원 확대
박건식 이사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축구를 접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재단이 지난 6년 동안 축구용품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온 배경도 어린이들이 실제로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넓히는 데 있다는 것이다.
박 이사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축구를 접하는 기회를 더 늘리자는 목표로 지난 6년간 꾸준히 축구용품지원 사업을 확대해왔다”며 “아이들에게 ‘함께 축구를 하는 것’의 가치와 기쁨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의 축구용품 지원은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전국 150개 아동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축구공 1,500개와 공기펌프 150개 등 3,200만 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지원하며 유소년 축구 참여 기회를 넓혔다.
지원 규모가 일회성에 머무르지 않고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아동생활시설뿐 아니라 이용시설까지 대상으로 삼았다. 아이들이 시설에서 축구공을 직접 사용하며 또래와 함께 뛰고 운동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는 구조다.
정태영 총장이 강조한 아동 권리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사업을 아동이 차별 없이 자신의 권리를 누리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으로 바라봤다. 축구를 비롯한 놀이와 신체활동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경험으로 연결한 것이다.
정태영 총장은 “MBC꿈나무축구재단과 함께 모든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누리고 차별없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더 많은 아동이 마음껏 뛰놀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지원에서는 축구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선수뿐 아니라 아동생활시설과 이용시설에서 지내거나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축구를 접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잡았다. 150개 시설에 전달되는 1,500개의 축구공은 시설당 평균 10개 규모다.
공기펌프도 시설별 활용을 고려해 150개가 함께 지원된다. 축구공만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공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을 함께 구성했다는 점에서 실제 이용을 고려한 지원이다.
유소년 축구 지원사업의 지속
MBC꿈나무축구재단은 축구용품 지원과 함께 우수 유소년축구장학생 선발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유소년 선수 지원과 일반 아동의 축구 접근 기회를 함께 넓히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소년 축구선수 50명에게 1인당 2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장학금과 용품구입비를 지원했다. 선수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축구용품 지원을 각각 운영하면서 지원 대상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축구용품 지원사업에서는 전국 150개 시설에 3,2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전달된다. 지난 6년 동안 이어진 지원이 다시 아이들이 실제로 공을 차고 함께 운동할 수 있는 현장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재단이 강조한 ‘함께 축구를 하는 것’의 가치는 축구공이 시설에 도착한 뒤 아이들이 직접 뛰어놀면서 구체적인 경험으로 이어지게 된다. 전국으로 전달되는 축구공 1,500개가 더 많은 어린이에게 축구를 접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