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357회 유도 4단 팀장, 헬스장 무차별 폭행…피투성이 탕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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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357회에서는 유도 4단 팀장의 헬스장 무차별 폭행 사건과 가짜 약혼자 이종태의 실체를 추적한 내용이 방송된다.

첫 번째 실화 : 맞짱 각서, 헬스장 무차별 폭행 사건

지난 3월 민우(가명) 씨는 전국 40 여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피트니스 센터에서 근무하던 동생 민준(가명) 씨가 갑자기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는데 그곳에서 마주한 동생은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피를 흘리고 심하게 부어오른 상태였다.

사건의 전말을 확인하기 위해 살펴본 헬스장 CCTV 영상에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충격적인 폭행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날 민준(가명) 씨는 왜 그토록 잔혹한 폭행을 당한 걸까?

‘신고 금지 각서’ 무차별 잔혹한 폭행 이어져

사건 당일 저녁 7시경, 동생 민준(가명) 씨는 신규 트레이너이자 후배인 준성(가명) 씨가 울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준성(가명) 씨에 따르면, 전날 민준(가명) 씨의 도움으로 성사된 회원권 매출을 민준(가명) 씨에게 귀속시켰는데, 이를 한 팀장(가명)이 문제 삼았다고 한다.

이에 민준(가명) 씨는 한 팀장(가명)을 찾아가 항의했지만 대화는 곧 충돌로 번졌다. 한 팀장(가명)은 “각서를 쓰고 싸우자”고 요구했고, ‘맞짱떠서 신고하기 없기‘라는 내용의 각서에 사인을 한 직후 좁은 탕비실 내에서 무자비한 폭행이 시작됐다.

무차별 폭행 이후 방치된 2시간의 진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가해자를 추적한 결과, 그는 유도 4단의 유단자로 확인됐는데 폭행 당시에도 관련 기술을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목격자들은 폭행 직후 탕비실 바닥은 신발에 철퍽 소리가 날 정도로 피가 흥건했고, 복도까지 피가 묻어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 팀장(가명)과 팀원들은 욕설을 하며 목격자들을 사건 현장에서 내쫓았고 센터 관계자는 복도에 튄 피를 닦으라고 지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심지어 폭행 신고가 접수된 시점은 밤 10시 23분으로, 민준(가명) 씨가 폭행을 당한 지 2시간이나 지난 뒤였다.

심지어 다음 날 헬스장측은 병문안이나 사과는 커녕, 입원 중인 민준(가명) 씨에게 담당 회원의 환불을 막으라는 업무 지시를 내리기까지 했다는데.

폭행을 가한 한 팀장은 평소 자신이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무차별 폭행 직후엔 피해자에게 사과문을 보냈다고 핑계를 대며 버젓이 헬스장을 활보했다고 해 참으로 안타깝고 씁쓸한데요. 우월한 신체적 능력으로 잔혹한 직장 내 폭력을 저지르고 이를 은폐하려 한 가해자에게 우리 사회는 어떤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을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실화 : 약혼자 실종 사망 미스터리

서아름(가명)씨는 6년이라는 긴 시간을 남자 친구 김상우 씨와 서로의 미래를 약속하며 보냈다. 김상우 씨는 훤칠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 여기에 수십억 원대 유산을 상속받을 재력가 집안의 막내아들이라는 배경까지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약혼자였다.

하지만 행복한 앞날을 그리던 어느 날, 그는 흔적도 없이 증발했는데 얼마 뒤 사망 소식까지 들려왔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중국 출장길에 사라진 약혼자의 사망 소식

한때 아버지가 운영하던 동물병원의 수의사였던 상우 씨. 부친과의 갈등으로 병원을 떠나 건축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곧 상속받을 약 40억 원대의 유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상속을 앞두고 하루빨리 빚을 갚기 위해 낮에는 가전 배송을,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치열하게 살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유산 상속을 눈앞에 둔 시점에 상우 씨는 2박 3일 일정의 중국 가전 배송 출장을 떠났는데 이후 연락이 끊겼다. 귀국 예정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그를 찾아 아름(가명) 씨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는데 믿기 힘든 사실이 드러났다.

그의 차량 번호는 물론,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 그 무엇도 조회되지 않았던 것이다. 혼란만 쌓여가던 중 급기야 경찰로부터 실종된 약혼자 상우 씨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현실판 ‘화차’, 6년 동안 사랑한 남자의 진짜 정체는?

비보를 접한 아름(가명) 씨는 슬픔보다 더 큰 의문 속에 빠졌다. 6년을 곁에 둔 연인의 모든 것이 가짜였기 때문이다. 경찰이 밝힌 그의 본명은 ‘이종태(가명)’. 놀랍게도 이 이름은 아름(가명) 씨에게 낯설지 않았다. 과거 약혼자의 빚을 대신 갚아줄 당시, 사채업자의 계좌 명의자로 등장했던 이름이었다.

무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미래를 약속한 연인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허망하고 안타까운데요. 사랑과 믿음이라는 순수한 감정을 교묘하게 이용해 한 사람의 인생을 기만하고 거액의 돈마저 가로챈 가짜 약혼자의 행적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연애 기간 동안 아름(가명) 씨가 그에게 건넨 돈은 약 1억 5천만 원. 대부분 현금으로 전달돼 그 사용처는 알 수 없다. 그는 왜 가짜 이름 뒤에 숨어 거액의 돈을 필요로 했던 것일까?

끔찍한 헬스장 폭행의 전말과 가짜 약혼자의 추악한 비밀은 4월 23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357회에서 방송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