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419회 황재균의 눈물 가득 은퇴식

전지적 참견 시점 419회 황재균의 눈물 가득 은퇴식

10월 10일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19회에서는 황재균이 345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고, 부모님의 영상편지와 팬들의 응원 속에 20년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이 공개된다.

순위 경쟁 속 마지막 출전 기회

순위 경쟁 속 마지막 출전 기회

황재균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다.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KT 위즈가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 팀은 황재균이 7년간 몸담았던 롯데 자이언츠다.

실제로 은퇴식이 열린 9월 13일 경기에서는 KT가 롯데에 3점 차로 앞서면서도 승리를 쉽게 장담할 수 없었다. 황재균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출전할 순간을 기다렸다. 이강철 감독이 마지막 타석에 설 기회를 열어주면서 그라운드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위즈와 자이언츠 팬이 함께 부른 응원가

위즈와 자이언츠 팬이 함께 부른 응원가

마침내 6회말 황재균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자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찬다. KT 위즈 팬뿐 아니라 과거 7년간 함께했던 롯데 자이언츠 팬들도 그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가를 부른다. 345일 만에 공식 타석에 선 황재균에게 양쪽 팬들의 목소리가 한데 모인 순간이다.

황재균은 롯데 이영재의 빠른 공을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관중들은 박수로 마지막 타석을 배웅했다. 황재균이 은퇴를 위해 유니폼을 다시 입고 실제 경기에 나서는 일이 가능했던 데에는 특별 엔트리와 이강철 감독의 배려가 있었다.

345일 만에 타석과 수비까지

모두가 마지막 타석에서 출전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황재균에게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온다. 그는 7회초 다시 수비수로 나서 유격수 자리에 섰고, 동료와 위치를 바꿔 자신의 익숙한 3루 자리도 밟았다. 이후 다른 선수와 교체되며 프로 선수로서 마지막 수비를 마친다.

경기는 KT의 5대 2 승리로 끝났다. 황재균은 은퇴식 행사에만 참석한 것이 아니라 실제 승부가 걸린 경기에서 타석과 수비를 모두 경험했다. 20년 동안 지켜온 그라운드에 마지막으로 선 사연과 감독의 결정 과정이 방송에서 다뤄진다.

부모님의 영상편지에 터진 눈물

부모님의 영상편지에 터진 눈물

경기 후에는 황재균의 20년 선수 생활을 기념하는 은퇴식이 열린다. 동료 선수와 선후배들이 영상으로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하고, 부모님의 진심 어린 영상편지가 이어진다. 아들의 야구 인생을 오랫동안 지켜본 부모님의 메시지를 보던 황재균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다.

이날 부모님은 경기 전 행사에도 함께했고, 팬들과 동료들도 은퇴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황재균은 축하 영상을 지켜본 뒤 자신을 믿고 응원해 준 사람들을 마주하며 은퇴사를 준비한다. 선수 시절 함께했던 동료들과 가족의 축하는 마지막 인사를 앞둔 그에게 각별한 의미를 남긴다.

팬들에게 전하는 20년의 은퇴사

황재균은 20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팬들 앞에서 직접 은퇴사를 전한다. 은퇴식에서 그는 우승이나 기록, 트로피보다 팬들에게 사랑받았다는 사실이 자신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목소리와 팬들의 응원이 함께하는 장면이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에서 2,201경기를 뛰고 2,266안타를 남긴 황재균은 2021년 KT의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주장이기도 했다. 야구장에서 보낸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강철 감독과 팀 동료들, 가족과 팬들에게 차례로 전하는 작별 인사도 은퇴식의 일부가 된다.

은퇴사가 끝난 뒤에는 KT 선수단과 모교 경기고 야구부 후배들, 팬들이 그라운드에 줄지어 서서 황재균을 배웅했다. 황재균은 한 사람씩 인사를 나누다 롯데 시절 함께했던 김원중과 전준우를 만나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에는 부모님과 함께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선수로서의 하루를 마쳤다.

마지막 타석에서 들은 응원가와 부모님의 영상편지는 황재균이 은퇴사를 전하기까지의 시간을 채운다. 부모님의 영상편지를 본 뒤 황재균은 팬들에게 어떤 마지막 말을 남겼을까?

황재균이 부모님의 영상편지에 눈물을 흘리고 20년 야구 인생을 팬들 앞에서 마무리하는 은퇴식은 10월 10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19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