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48회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아내 크리스틴과 두 아들
내쉬, 피어스와 특별한 한식 외식에 나선다.
선수 시절에는 야구에 모든 시간을 쏟느라
한국에서 가족과 느긋하게 식사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로맥에게 이번 여행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국을 만나는 시간이다.
선수 아닌 아빠로 즐기는 한국의 낮
로맥은 KBO에서 선수로 활약할 당시
훈련과 경기 일정을 중심으로 생활했다.
가족과 한국에 머물렀지만 함께 낮 거리를 걷고
여유롭게 외식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
은퇴 뒤 다시 한국을 찾은 이번 여행에서는
과거와 전혀 다른 하루를 보내게 된다.
경기장이 아닌 거리를 가족과 걸어 다니고,
원하는 음식을 천천히 고르며 식사를 즐긴다.
이를 지켜본 딘딘은
“이렇게 낮에 돌아다닌 것도 처음이고,
저렇게 외식한 것도 처음이겠다”라며
로맥에게 달라진 한국 여행을 짚었다.
선수였을 때는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이 가장 중요했다면 이번에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한국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것이 중심이 됐다.
외국인 선수 가족이 고른 평양냉면
로맥 가족이 이날 선택한 메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음식은 평양냉면이다.
외국인 선수 출신인 로맥 가족이
한국에서도 호불호가 뚜렷한 평양냉면집을
직접 찾아간다는 사실에 스튜디오에서도
뜻밖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택근은 “외국인 선수가 평양냉면집을
찾아간 건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던 니퍼트조차
“평양냉면이 뭔지 처음 들어본다”고 말하면서
로맥 가족이 선택한 메뉴에 관심을 보였다.
평양냉면은 강한 양념보다 담백한 육수와
메밀면 자체의 맛을 즐기는 음식인 만큼,
평소 한국 음식을 잘 먹는 로맥에게도
새로운 종류의 도전이 된다.
낯선 한식도 거침없는 캐나다 허영만
평양냉면이 나오기 전부터
로맥 가족의 식탁에는 다양한 한식이 올랐다.
로맥은 처음 마주하는 음식이라고 해서
오래 고민하거나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다.
음식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맛보고,
한국 식탁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이택근은 외국인 선수가
한국에서 오래 활약하려면 음식과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로맥이 KBO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배경에도
한국 음식과 생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감탄했다.
낯선 메뉴에도 주저하지 않고
하나씩 맛을 확인하는 로맥에게
지상렬은 결국 새로운 별명을 붙였다.
바로 ‘캐나다 허영만’이다.
한국 곳곳의 음식을 찾아다니며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맛보는 모습이
미식 여행을 즐기는 사람처럼 보인다는 의미로,
스튜디오에도 웃음을 안겼다.
한국 생활 5년 만에 처음 먹은 불고기
아내 크리스틴도 이번 여행에서
새로운 한국 음식과 만나게 된다.
크리스틴은 로맥의 선수 생활 때문에
한국에서 약 5년 동안 지낸 경험이 있지만,
뜻밖에도 불고기를 먹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불고기를 맛본 크리스틴은
“5년 동안 불고기를 한 번도 못 먹어본 게
놀랍다. 너무 맛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번 맛보는 것으로 끝내고 싶지도 않았다.
크리스틴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불고기 불판을 마련하고 싶다며
캐나다에서도 가족과 자주 먹고 싶다고 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도
선수 가족이라는 생활 방식 때문에
미처 접하지 못했던 음식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가족 여행의 의미도 더욱 커졌다.
불고기와 김치처럼 비교적 친숙한 한식에서는
크리스틴과 아이들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본격적인 평양냉면 도전을 앞두게 된다.
진짜 도전은 슴슴한 평양냉면
이날 식사의 마지막 관문은 평양냉면이다.
한국인 사이에서도 평양냉면의 담백하고
슴슴한 맛을 두고 취향이 크게 나뉘는 만큼
스튜디오에서는 외국인 가족이
쉽게 좋아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평소 냉면 자체를 좋아한다는 로맥도
일반적인 냉면과 결이 다른 평양냉면의
맛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심사다.
익숙한 강한 양념보다 육수와 면의 맛을
차분하게 느껴야 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새로운 음식에 적극적인 로맥에게도
전혀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아내 크리스틴의 반응도 궁금증을 더한다.
불고기를 처음 먹자마자 불판까지
캐나다에 마련하고 싶어 했던 만큼,
평양냉면에서도 같은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두 아들 내쉬와 피어스 역시
한국 음식에 하나씩 도전한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불고기나 김치보다
평양냉면의 담백한 맛이 더 낯설 수 있어
첫 입을 먹은 뒤 어떤 표정을 지을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된다.
아이들은 여행을 이어가며 젓가락질도 익히고
부모와 함께 새로운 음식을 맛보면서
아버지가 오랫동안 선수로 생활했던 한국을
음식을 통해 새롭게 경험하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경기와 훈련 때문에
가족과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한국의 일상.
이제는 여행자로 돌아와 아내와 두 아들과
같은 식탁에서 그 시간을 채워가고 있다.
불고기에 단숨에 마음을 빼앗긴 크리스틴과
낯선 음식에도 거침없이 도전하는 로맥,
두 아들 내쉬와 피어스까지 평양냉면 앞에서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
제이미 로맥 가족의 평양냉면 도전과
선수 시절 미처 즐기지 못했던 한식 여행은
10월 1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48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