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족 3136회 7년째 외면하는 아들과 애타는 엄마

사랑의 가족 3136회 7년째 외면하는 아들과 애타는 엄마

9월 26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
3136회에서는 7년째 대화가 끊긴 아들과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에이퍼트 증후군을 안고 살아온 효원 씨

장애가 있음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는 청년이 있다. 희귀 유전 질환인
에이퍼트 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서른두 살 정효원 씨의 이야기다.

에이퍼트 증후군은 두개골과 손발가락이
붙은 채 태어나는 희귀 질환으로,
효원 씨는 생후 100일 무렵부터 수차례에 걸쳐
손가락과 발가락을 분리하는 대수술을 견뎌냈다.

비록 손가락 관절이 온전치 않아 움직임에
제약은 따르지만, 기업의 뉴스 모니터링과
사내 교육 업무를 도맡아 성실히 일해오며
어느덧 6년 차 직장인으로 자리 잡은 효원 씨.

혼자 힘으로 훌쩍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
넓은 세상을 경험하더니, 최근에는 일정
하나하나를 직접 챙기며 아버지를 모시고
해외여행을 다녀올 만큼 든든하고
자립심 강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7년째 끊겨버린 모자의 대화

7년째 끊겨버린 모자의 대화

이렇듯 당당한 사회인으로 우뚝 선 효원 씨지만,
가슴속에는 차마 털어놓지 못한 깊은 고민이 있다.

길었던 취업 준비 기간 동안 겪은 좌절과
방황 속에서 어머니와의 소통 방식 차이로
갈등이 깊어졌고, 끝내 대화마저 끊긴 채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

그 시간 동안 효원 씨의 마음의 문은
굳게 닫혔고, 어머니 전윤숙 씨는
무정하게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애가 타기만 한다.

아들과 엄마 사이에 선 아버지

둘 사이에서 속앓이하기는 아버지
정성우 씨 역시 마찬가지다. 아버지는
아내와 아들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묵묵히 소통의 다리를 자처하고 있다.

주말마다 아들과 단둘이 외출해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주고, 화목했던 지난날을
이야기하며 아들의 닫힌 마음을
조심스레 두드려 본다.

하지만 오랜 시간 쌓인 감정의 골은
쉽게 메워지지 않았고, 결국 가족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 센터의 문을
두드리기로 한다.

가족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7년간 이어진
침묵 사이에서 다시 대화의 실마리를 찾는다.
굳게 닫힌 아들의 마음은 엄마에게 다시 열릴까?

7년째 대화가 끊긴 아들과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의 이야기는 9월 26일 토요일 오전
11시 10분 KBS1 ‘사랑의 가족’
3136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