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에 방송된 KBS2 ‘말자쇼’ 41회에서는 가족을 원동력 삼아 달려온 가장 송준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원동력
이날 송준근은 김원효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가족이라는 이름 자체가 저를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가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또 살아간다고 말했다.
7살 때 떠나보낸 형

어린 시절의 비극이 그를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송준근은 “제가 일곱 살 때 세 살 터울 형을 잃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당시 형은 열 살이었다.


사고는 가족여행 중에 일어났다. 냇가에서 형과 함께 매미를 잡으러 갔는데 형이 이끼를 밟고 미끄러져 물에 빠졌고, 결국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가족의 상처도 깊었다. 송준근은 “어머니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으셔서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어하셨다”며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그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딸에게 친구 같은 아빠
그 아픔은 지금의 육아관으로 이어졌다. 송준근은 딸에게 친구 같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카드 고지서에 느끼는 가장의 무게
가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준근은 카드 고지서와 학원비 문자를 받을 때 가장의 무게를 느낀다며 “이런 게 오면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원동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형을 떠나보낸 사연은 2019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도 털어놓았을 만큼 송준근에게 오래 남은 기억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가족을 향한 원동력으로 바꿔온 송준근의 고백에 시청자들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