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4일에 방송된 채널A ‘너에게 다이브’ 4회에서는 김지연과 장세혁이 박서함을 경호원이 아닌 유도 국가대표로 만들기 위해 과거를 바꾼 뒤, 세 번째 시간여행으로 2013년에 도착해 예상하지 못한 나비효과와 마주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박서함을 국가대표로 만들기 위한 작전
김지연과 장세혁은 박서함이 훗날 경호원이 되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에 힘을 쏟았다. 두 사람의 영혼이 뒤바뀌었다는 사실도, 자신을 살리기 위해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도 모르는 박서함은 이전과 달라진 두 사람의 태도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기시감을 느꼈다.
특히 장세혁의 모습을 볼 때마다 김지연이 겹쳐 보이자 박서함은 ‘내가 좋아하는 상대는 윤하나’라고 몇 번이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장세혁을 바라볼 때마다 심장이 뛰는 혼란은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장세혁의 영혼이 깃든 김지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마음 표현에 두 사람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고백 이후 계획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 생겼지만 장세혁은 처음 과거로 온 목적을 다시 떠올렸다. 감정 문제에 휘말리기보다 박서함을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김지연과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했고, 달라진 미래를 만들기 위한 작전을 이어갔다.
국가대표 1위 뒤 바뀌어버린 결과
마침내 국가대표 선발전 당일이 찾아왔다. 영혼이 뒤바뀐 상태에서 장세혁의 모습으로 경기에 나선 김지연과 박서함은 차례로 경기를 치르며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졌다. 두 사람이 과거에 개입한 목적은 박서함이 유도를 계속하도록 만들어 훗날 경호원이 되는 미래를 바꾸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박서함은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가 됐다. 하지만 원래 시간대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장세혁에게는 정반대의 변화가 생겼다.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락했을 뿐 아니라 무릎까지 다쳤고, 자신 때문에 결과가 달라졌다고 미안해하는 김지연을 오히려 다독였다.
한 사람의 미래를 바꾸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선택이 다른 사람의 삶을 흔들기 시작한 셈이었다. 박서함을 살리기 위해 바꾼 경기 결과가 장세혁의 선수 생활에는 예상하지 못한 손실로 이어지면서, 시간여행이 만든 대가가 처음으로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2013년에서 확인한 세 번째 시간여행의 나비효과
현재로 돌아갈 방법을 찾던 김지연과 장세혁은 다시 시간을 건너 2013년 대학 시절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서로의 몸이 바뀌지 않은 채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고, 김지연은 자신이 알고 있던 과거의 시간표와 현재 눈앞의 상황을 빠르게 비교했다. 원래 흐름대로라면 이 시기 박서함은 부사관으로 입대했어야 했다.
그러나 2013년에서 확인한 현실은 전혀 달랐다. 국가대표가 됐던 박서함은 어깨 부상으로 결국 유도를 포기한 뒤 경호학과에 재학 중이었고, 장세혁 역시 더 이상 유도선수가 아니었다. 불과 2년 전 국가대표와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던 두 사람이 모두 유도에서 멀어진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장세혁은 부모님의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김지연은 박서함을 국가대표로 만들면 경호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바뀐 과거는 결국 다른 경로를 거쳐 그를 다시 경호의 길 가까이 데려다 놓았다. 장세혁에게도 국가대표 탈락과 부상 이후 알 수 없는 변화가 이어져 있었다.
두 사람이 최선을 다해 과거를 고쳤다고 생각한 순간 오히려 더 복잡한 현실이 나타났다. 2011년 이후 건너뛴 2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져 박서함과 장세혁이 모두 유도를 포기하게 됐는지가 이번 시간여행이 남긴 가장 큰 의문이다. 이미 방송에서 드러난 나비효과 가운데 가장 예상 밖이었던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사진 : 너에게 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