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798회 사라진 아이들과 비디오테이프 – 용의자는 왜 전화를 걸었나?

궁금한 이야기 Y 798회 사라진 아이들과 비디오테이프 - 용의자는 왜 전화를 걸었나?

10월 9일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798회에서는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나 씨(가명)가 7년 만에 제작진에게 연락한 이유를 추적한다.

7년 만에 걸려온 제보 전화

지난 9월 Y 제작진에게 걸려 온 한 통의 제보 전화. 그는 자신이 과거 방송에 언급되었다며, 내용을 바로잡고자 제작진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공중전화를 사용 중이니, 자신을 기억해 두라고 말한 남자는 다름 아닌 과거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나 씨(가명)였다.

“그때 그 방송 내용이 완전히 제보 내용과 정반대로 나왔어요. 제가 지금 그 증거 자료를 며칠 안에 찾아서 그때 그 방송을 제작한 피디나 작가를 좀 만나서 내가 설명해 주려고 그래요. ”

  • 나 씨(가명) 제보 전화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

그가 유력 용의자였던 전남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은 지난 2000년과 2001년, 강진의 학부모와 아이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사건이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린 나이의 여자아이 두 명이 1년 간격으로 연이어 평범한 하굣길에서 실종이 됐던 것. 대대적인 경찰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한 남성이 자전거에 아이들을 태우고 다닌 것 같다는 목격담을 들었지만 누구인지는 특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 뒤 발생한 한 살인사건에서 나 씨(가명)의 이름이 등장하게 된다.

나 씨는 이혼하려는 아내의 남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있었는데, 경찰 수사를 받던 당시 아내로부터 충격적인 진술이 나온 것이다.

행방이 묘연한 비디오테이프

“전처의 진술에 따르면 집에 비디오테이프가 있었는데, 아이 한 명만 있었고 이렇게 첫 화면에서는 아이 얼굴에 멍이 없었는데, 다음 화면에 멍이 있다든지. 자세가 달라졌다, 그래서 이게 며칠 동안 찍었던 것 같다. 성폭행하려는 비디오도 있고, 여자아이한테 잘하라고 욕하는 장면도 있었고.”

  • 수사 경찰

전 아내는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한 후 나 씨와 다투었고, 나 씨가 들고 나간 후에 테이프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이후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카메라는 발견이 되었지만, 문제의 비디오테이프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수감 중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방에 있는 컴퓨터와 다른 물건들을 모두 소각해 달라고 요청했던 나 씨. 아내의 목격담은 과연 사실일까? 만일 그렇다면 비디오테이프 속 어린 여자아이는 실종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처남을 살해한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출소 후 다시 지적장애인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8년을 복역하고 나온 나 씨. 그는 우리에게 과연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던 걸까.

7년 만에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겠다며 제작진에게 연락한 나 씨로 인해 사라진 비디오테이프에 관한 의문이 다시 떠올랐다. 그가 밝히려는 내용은 강진 초등생 실종 사건의 진실에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까?

7년 만에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 온 나 씨가 전하려는 이야기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798회가 방송되는 10월 9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공개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