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2일에 방송된 MBC ‘가족관계증명서’ 66회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성이언이 박세영과 재회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랫동안 엇갈린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한 순간, 성이언은 안도와 벅찬 감정을 눈물로 드러냈다.
기억을 되찾고 마주한 재회
성이언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알아보게 된 안도감과 그동안의 미안함을 눈빛과 눈물에 담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 겪었던 일들이 겹치면서 재회 장면의 감정도 깊어졌다. 오랫동안 엇갈렸던 두 사람의 마음이 마침내 맞닿는 순간이었다.
박세영은 성이언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 채 영국으로 돌아갈까 봐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성이언은 다른 기억이 천천히 돌아오더라도 박세영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기억을 잃은 뒤 벌어졌던 오해와 불안이 고스란히 담겼다.
오늘부터 1일, 다시 확인한 마음
진심을 마주한 뒤 성이언은 박세영에게 과거의 아픔과 후회를 꺼내 놓았다. 고등학생 때 친어머니를 만나러 나갔지만 끝내 만나지 못했던 일을 고백했고, 박세영은 그가 약속을 지키는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이유를 이해했다.
성이언은 “오늘부터 1일 맞죠?”라고 물으며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확인했다. 이어 “지니 씨가 웃으니까 나도 웃는 거죠. 난 지니 씨 거울이니까”라는 말로 애정을 표현했다. 조심스럽게 마음을 꺼내는 말투와 다정한 눈빛은 오랜 갈등 끝에 찾아온 설렘을 전했다.
박세영을 구하려고 달려드는 차 앞으로 뛰어들었던 일도 두 사람의 대화에서 다시 언급됐다. 자신의 위험을 돌아보기보다 상대를 지키려 했던 성이언의 선택과 그를 잃을까 두려웠던 박세영의 마음이 서로에게 전해졌다. 성이언은 기쁨과 미안함을 오가는 감정을 섬세한 대사 전달로 표현했다.
박솔라 앞에서 달라진 성이언
반면 박솔라와 마주한 성이언은 앞서 박세영에게 보였던 다정함과 전혀 다른 태도를 드러냈다. 박세영을 향한 박솔라의 집착과 자신을 둘러싼 사건들을 떠올리며 억눌러 왔던 분노를 터뜨렸다. 날 선 눈빛과 단호한 어조가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성이언은 박세영이 갇혔던 창고로 박솔라를 데려가 기억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알리며 몰아붙였다. 박솔라는 자신의 집착을 정당화하듯 반응했고, 성이언은 상대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감정을 절제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거세게 분노하는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그 사이 박솔라는 성이언의 신분증과 도장을 이용해 그의 동의 없이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였다. 성이언은 결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박솔라는 홀로 혼인관계증명서를 꺼내 들었다.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 앞에 또 다른 갈등이 놓인 셈이다.
기억을 되찾은 뒤 박세영에게 눈물을 보이던 성이언이 박솔라 앞에서는 날카롭게 맞서는 모습은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 같은 회차에서 사랑의 기쁨과 상대의 집착에 대한 분노를 오간 성이언의 모습 가운데 가장 강하게 남은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