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가이드3 2회 박명수, 비포장도로 부상→김대호 공항 고립

지난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2회에서는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이 에티오피아 남부 부족들이 모이는 대규모 전통시장 ‘까이 아페르’로 향하는 험난한 여정이 펼쳐졌다.

새벽 4시 30분, 진카행 버스 앞에서 시작된 전력 질주

세 사람은 까이 아페르 시장으로 향하기 위해 새벽 4시 30분부터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하루 한 차례만 운행되는 진카행 버스를 놓치면 시장 방문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만큼 긴장감이 감돌았다. 터미널 문이 열리자 수많은 승객들이 일제히 달리기 시작했고, 세 사람 역시 어둠 속에서 버스를 찾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

현지어 행선지에 흩어진 세 사람, 이무진이 길을 열었다

버스마다 목적지가 현지어로만 표기돼 있어 혼란이 이어졌다. 결국 세 사람은 서로 떨어지게 됐고, 특히 최다니엘은 길을 잃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무진이 현지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그는 진카행 버스를 찾아 박명수의 자리를 확보한 뒤 최다니엘까지 무사히 찾아내며 극적으로 세 사람의 재회를 이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전소민은 “대학교 합격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팔 상처까지 남긴 비포장도로, 고난은 끝나지 않았다

탑승 이후에도 고난은 계속됐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끊임없이 흔들렸고, 이동 중 오토바이가 갑자기 끼어드는 아찔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급정거 충격으로 박명수는 팔에 상처를 입었고 통증을 호소했다. 최다니엘 역시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왔다고 털어놓으며 쉽지 않은 여정을 실감케 했다.

1만5000비르 미니버스, 초원 위에서 달라진 공기

이 과정에서도 이무진의 활약은 빛났다. 버스 안에서 새롭게 알게 된 현지인으로부터 미니버스 대여 정보를 얻어낸 것. 결국 박명수는 1만5000비르(약 15만 원)를 들여 미니버스를 빌리기로 결정했고, 세 사람은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이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미니버스에 오른 이들은 에티오피아의 광활한 초원과 푸른 자연을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길을 가득 메운 소떼와 염소떼가 만들어낸 독특한 교통 체증마저 여행의 특별한 풍경으로 즐기며 현지의 매력을 만끽했다.

김대호 결항 변수, 혼자 공항에 묶였다

하루 뒤 합류 예정이었던 김대호에게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진카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편이 갑작스럽게 결항된 것이다. 하루 한 편뿐인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일행과의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대호는 “언제 출발할지도 모른다”는 안내를 받은 뒤 공항에서 발이 묶인 채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직원들마저 자리를 비운 공항에서 막막하게 기다리는 그의 모습은 긴장감을 높였다.

장대 짚은 반나 부족, 영화 같은 장면이 눈앞에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방송 말미에 등장했다. 광활한 초원 너머로 긴 장대를 짚고 걸어가는 신비로운 실루엣이 포착된 것. 이는 가이드북 속에서만 보던 에티오피아의 반나 부족이었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박명수와 최다니엘은 급히 가이드북을 펼쳐 정보를 확인했고, 이무진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끝없이 펼쳐진 대자연 속에서 장대를 짚고 이동하는 반나 부족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과연 세 사람이 반나 부족과 어떤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또 김대호가 무사히 일행과 합류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하루 단 한 번의 버스와 8시간 이동을 거쳐 마주한 반나 부족은 이번 여행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낯선 문화와 만나는 과정임을 보여줬다. 세 사람의 다음 여정은 부족과의 첫 인사보다 더 큰 변수를 맞게 될까?

출처 : 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