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시즌4 328회 남해 워킹 홀리데이, 멸치털이 녹다운

5월 24일에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 328회에서는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펼쳐진 ‘남해 워킹 홀리데이’ 첫 번째 이야기와 멤버들의 고된 조업기가 공개됐다.

선착순 차량 복불복이 갑오징어 조업으로 바뀐 순간

제작진은 이번 여행의 콘셉트를 처음에 ‘남해 홀리데이’라고 소개했다. 동시에 1층에 대기 중인 차량에 선착순으로 타야 하는 복불복을 기습적으로 진행했고, 멤버들은 서둘러 차량으로 향했다.

유선호는 가장 먼저 탑승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여행을 시작하는 듯했다. 뒤늦게 도착한 김종민, 문세윤, 딘딘, 이준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고, 차량 복불복의 결과가 여행의 첫 흐름을 가르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반전은 곧바로 드러났다. 유선호가 탄 차량은 갑오징어 조업 현장으로 떠나는 차였고, 이준 역시 유선호의 선택을 받아 조업 현장으로 끌려갔다. 제작진이 뒤늦게 공개한 진짜 콘셉트는 ‘남해 워킹 홀리데이’였다.

자유여행 팀의 사치와 조업 팀의 수당 격차

얼떨결에 조업 벌칙에서 벗어난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환호하며 자유여행을 시작했다. 이들은 제작진에게 용돈 20만 원을 가불받고 호텔 베이커리와 매점으로 향했다.

세 사람은 빵을 사고 스태프의 간식까지 챙기며 호화로운 사치를 즐겼다. 20만 원으로도 부족했던 이들은 10만 원을 더 가불했고, 남해의 아름다운 뷰를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반면 갑오징어 배에 오른 이준과 유선호는 뱃멀미에도 최선을 다해 조업에 임했다. 2시간에 걸친 조업 끝에 두 사람은 총 144,000원의 수당을 받았지만, 자유여행 팀이 249,000원을 써버리며 오히려 10만 원 이상의 빚이 생겼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해수욕장 튜브 복불복으로 갈린 멸치털이 운명

해수욕장에서 다시 만난 다섯 멤버는 멸치털이 조업에 참여할 세 명을 가리기 위해 튜브 복불복을 진행했다. 김종민은 김병만도 이 작업을 하다가 울었다고 설명하며, 멸치털이가 얼마나 고된 노동인지 알려 긴장감을 높였다.

결과는 김종민, 이준, 딘딘의 당첨이었다. 조업에서 면제된 문세윤과 유선호는 기분 좋게 바다에 뛰어들며 행운을 만끽했고, 다른 멤버들의 조업 수당으로 용돈을 가불 받아 캠핑장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김종민의 극적 면제와 이준·딘딘의 작업장 투입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김종민, 이준, 딘딘은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조업 면제권을 걸고 1인 구제 복불복을 진행했다. 딘딘이 가장 먼저 탈락했고, 김종민과 이준의 결승전이 이어졌다.

치열한 승부 끝에 김종민이 승리하며 극적으로 멸치털이 조업에서 빠져나왔다. 결국 이준과 딘딘은 멸치털이 작업장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고, “오늘 ‘워크맨’이야? 왜 이렇게 일을 많이 시켜. 이러다 UDT 되겠어”라고 투덜대며 녹록지 않은 노동을 예감했다.

멸치털이 끝에 찾아온 바닥 딥슬립

작업 장면은 마치 아이돌 칼군무처럼 빠르고 정교했다. 이를 본 이준과 딘딘은 근육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동시에 하는 것이라며, 그냥 죽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해 자신들이 겪게 될 운명을 실감했다.

작업장에 도착하자 두 사람은 곧바로 베테랑 일꾼들과 함께 멸치털이에 투입됐다. 처음 해보는 노동에 실수를 연발했고, 갈수록 빨라지는 작업 속도에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고된 사투 끝에 조업을 끝낸 딘딘은 “여태까지 했던 것 중에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고, 이준은 김병만이 운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털어놨다.

멸치주먹밥을 먹은 이준과 딘딘은 바닥에 드러누운 채 휴식을 취했다. 두 사람의 하드코어 노동에도 조업에서 면제된 멤버들의 과소비로 빚은 더 늘었고, 남해 워킹 홀리데이는 여행보다 노동에 가까운 하루로 남았다.

노동 예능의 재미는 편한 여행이 무너지는 순간 멤버들의 진짜 반응이 드러나는 데 있다. 차량 복불복 반전, 멸치털이 작업장, 바닥 딥슬립 중 가장 강하게 남은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