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469회 목숨 걸고 일하는 레바논 구조대원들

10월 10일에 방송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469회에서는 지난 6월 미국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맺은 뒤에도 포성이 끊이지 않는 레바논의 현장을 취재한다. 지난달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마을 공습으로 어린이와 구조대원 등 12명이 숨진 사건을 살펴보고, 목숨을 걸고 구조 활동에 나서는 대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폐허가 된 레바논 마을

폐허가 된 레바논 마을

취재진이 찾아간 레바논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한때 활기가 넘치고 주택과 상점들은 잔해가 돼 길거리를 뒤덮고 있었다.

민간인 피해도 심각하다. 4월 임시 휴전 이후에도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레바논인 2천여 명이 사망했다.

구조대원이 두려워하는 더블탭 공격

구조대원이 두려워하는 더블탭 공격

구조대원과 의료시설 역시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레바논은 이스라엘군이 구조 차량을 겨냥한 ‘더블탭’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블탭’은 목표물을 한 차례 공격한 뒤, 부상자를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이나 취재진이 모이면 같은 지점을 다시 공격하는 방식이다.

한 구조대원은 “사람을 구하러 가는 순간, 내가 공격받을 수 있다”며 출동 자체가 위험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구조대원들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니 함께 사진을 많이 찍고, 최대한 웃으며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곳에 남아 구조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시설 공격을 둘러싼 양측 주장

레바논 보건부는 고의적으로 구급대원들을 표적으로 삼은 이스라엘의 공격은 명백한 범죄라며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무기를 숨기기 위해 구조‧의료시설을 군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격을 정당화하고 있다.

공습 직후 다시 공격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은 구조대원들의 출동 순간마다 따라붙는다. 목숨이 위험한 곳으로 향하는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절박한 구조·구호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레바논 구조대원들의 이야기는 10월 10일 토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469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