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와 활기찬 해변이 펼쳐지는 호주의 골드코스트! 이곳에서 한국인 엄마 김인호 씨(37세), 브라질 출신 아빠 릭 씨(43세)와 함께 살아가는 호주 스윗 형제 루카(3세)와 카이(1세). 여기에 존재 자체가 소녀인 할머니 박명희 씨(63세)까지 합류하며 더욱 특별했던 호주 가족의 여름 이야기. 지난주 달콤한 상봉을 마친 K-소녀 할머니와 호주 가족들! 3월 26일에는 여기에 또 다른 반가운 가족까지 등장하며 골드코스트가 더욱 북적일 예정이라는데. 한창 뛰어놀 나이인 호주 손주들과 휴식이 필요한 소녀 할매의 호주 200% 즐기는 법이 공개된다.
달콤한 아이스크림 데이트에 자금난 발생? 용돈인 줄 알았는데… 공병 팔아 번 돈이었다고?!
지난주, 손주 루카와 특별한 데이트에 나선 소녀 할매와 첫째 루카! 달콤한 데이트의 시작을 아이스크림으로 하려던 그때! 지갑을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만 할머니 명희 씨. 결국 스윗 손주 루카의 용돈으로 아이스크림을 무사히 결제했는데, 알고 보니 ‘루카 머니’의 출처가 엄마가 아니었다?! 상상하지 못한 용돈의 정체는 바로, 루카가 해변을 청소하고 공병을 모아 팔아 번 값진 돈이었던 것!
한창 뛰어놀 나이 루카(3)와 한창 쉴 나이인 K-소녀 할머니(63) 체력 세대 차이 그래도 육아 전쟁터 뒤처리는 할매가 한다!
데이트의 다음 코스는 놀이터! 다람쥐처럼 날쌘 루카를 따라다니느라 할머니는 진땀을 흘린다. 미끄럼틀 두 번 만에 정신이 혼미해진 K-소녀 할머니 명희 씨. 그럼에도 손주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끝까지 놀아주며 최선을 다한다. 고된 하루였지만 그만큼 루카와 한 발 더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루카는 기절하듯 잠이 들고, 할머니는 고된 육아의 흔적을 대변하듯 난장판이 된 집을 바라보다 조용히 정리를 시작한다. 장난감부터 주방, 빨랫감까지 구석구석 대청소를 마친 뒤에야 집에 돌아온 가족들. 말끔해진 집을 본 사위 릭 씨는 감탄을 터뜨리고, 이어 시작된 딸 인호 씨를 향한 할머니의 잔소리 타임! 집을 청소해 준 할머니가 고맙기도, 또 한편으론 속상하기도 한 딸 인호 씨. 복잡한 마음인데…
호주에서 만난 또 다른 가족?! 한층 더 커진 글로벌 KIM-패밀리
그날 오후, 온 가족이 자연스럽게 향한 곳은 ‘엘리 이모’의 집?! 알고 보니 이곳은 호주에 살고 있는 첫째 딸 김인경 씨(39세)의 집이다! 동생 인호 씨의 소개로 인연을 맺어 부부가 된 인경 씨는 콜롬비아 출신 남편 산티아고 씨(39세)와 결혼한 뒤 동생을 따라 이곳 골드코스트에 정착했다고 한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첫째 딸과 사위. 꽃다발까지 준비한 산티아고 씨의 세심한 배려에 할머니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이어 시작된 저녁 준비! 산티아고 씨는 콜롬비아의 전통 옥수수빵과 대표 음식 ‘아레파’를 만들고, 브라질 출신 둘째 사위 릭 씨도 남미 요리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한국, 브라질, 콜롬비아 가족이 호주에서 함께 식탁에 둘러앉은 진귀한 풍경.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딸들의 모습을 보며 할머니 명희 씨의 마음에도 깊은 안도감이 내려앉는다.
K-소녀 할머니를 위한 딸들의 비밀 작전 START! 화창한 날씨 속 생일 서프라이즈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두 딸, 김인호 씨와 김인경 씨. 사실 오늘은 엄마 명희 씨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날이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베이글 샌드위치를 준비해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함께 먹고 싶었던 딸들의 비밀 작전이 펼쳐진다! 한편, 집에서는 딸 인호 씨를 찾던 할머니를 사위 릭 씨가 데리고 밖으로 나선다. 아무것도 모른 채 도착한 곳에는 딸들이 준비한 피크닉 파티가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K-소녀 할머니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성큼 다가온 호주에서의 마지막 밤 소녀 할머니의 영어 편지에 번진 눈물
호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자연 속 글램핑 여행! 울창한 숲속에서 루카는 할머니와 함께 곤충 채집에 나선다. 하지만 곤충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체력은 점점 떨어지는 할머니… 결국 루카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꺼낸 비장의 무기는 다름 아닌 비눗방울?! 그 사이 글램핑장에서는 사위 릭 씨가 바비큐 준비에 한창이다. 우여곡절 끝에 곤충 채집을 마치고 돌아온 루카와 할머니. 가족들은 함께 바비큐를 나누며 할머니와 마지막 밤의 시간을 보낸다. 밤이 깊어질 무렵, 할머니 명희 씨는 조심스럽게 준비해 온 편지를 꺼낸다. 한국에서부터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써 온 영어 편지. 외국어로 또박또박 전해지는 할머니의 진심에 가족들은 이별이 다가옴을 느끼고, 눈시울이 붉어지는데…
브라질 남부 출신 릭 씨는 요리를 배우기 위해 호주에 왔다가 2009년 인호 씨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결혼 전 할머니 명희 씨는 두 사람과 호주에서 함께 살며 예비 사위를 꼼꼼히 지켜보기로 결심했다. 릭 씨는 뜻하지 않게 K-데릴사위 테스트를 받게 되었지만 기꺼이 받아들였다. 특유의 천진하고 살가운 매력으로 결국 명희 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16년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다. 특히 릭 씨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장모님 표 파김치다. 한국에서 특별히 공수해 온 파김치를 먹을 때마다 사랑의 맛이 난다며 감탄을 연발할 정도로 한국인 못지않은 입맛을 자랑한다.
<왔다! 내 손주> ‘무한 체력 손주 vs 소녀 할매 호주 여름 200% 즐기는 법’은 3월 26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