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523회 정상훈 “거미에게 개인 레슨 후 ‘거미 스타일’로 불렀다가 혼나”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로 돌아온 정상훈, 신성록, 김건우가 무대 위 실수담과 악역 연기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4월 4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 523회에는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세 배우가 출연해 생동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전한다.

이날 정상훈은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준비할 때, 거미 씨에게 개인 레슨을 받은 적 있다”며 깜짝 고백을 전한다. 이어 그는 “참고용 녹음을 부탁했었는데, 녹음본 그대로 거미 씨 특유의 R&B 스타일로 불렀다가 김문정 음악감독님에게 혼났다”며 웃픈 일화를 덧붙인다.

신성록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중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순간적으로 대사를 잊어버려, 대사 없이 포효하며 모면한 적 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이에 정상훈은 “이건 모면이 아니다”, “관객들이 따라 부를 정도로 유명한 장면인데 혼자 냅다 소리를 지른 것”이라며 반박에 나서 폭소를 자아낸다.

김건우는 “‘더 글로리’ 촬영 당시, 캐릭터에 맞춰 살도 많이 빼고, 붙임 머리도 했다”, “촬영하는 동안 사람들이 말을 잘 안 걸었는데, 살을 찌운 뒤에는 선한 역할들도 들어오고 있다”고 전한다. 이에 형님들은 “살을 찌우니 인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격한 공감을 보낸다.

또한 김건우는 악역이 가장 잘 어울리는 형님으로 강호동을 꼽아 눈길을 끈다. 그는 “아우라가 이렇게 센 사람을 처음 본다”, “기운이 남달라 무서울 정도다”라고 이유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더 글로리’에서 거친 양아치 손명오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실제 김건우는 아픔을 두려워하는 성격으로 진짜 문신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 아래까지 닿는 긴 머리에 촬영 때마다 물로 지워지는 헤나를 정교하게 그려 넣으며 악역 비주얼을 구축했다.

작품을 위해 고민하고 헌신하는 배우들의 노력과 유쾌한 입담이 방송의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