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6회 “엄마 때문에 나왔는데”…허찬미, 눈물의 진(眞) 등극

미스트롯4 6회 “엄마 때문에 나왔는데”…허찬미, 눈물의 진(眞) 등극

대한민국 예능계를 평정한 ‘미스트롯4’가 또 한 번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트롯 오뚝이’ 허찬미가 장르별 팀 배틀에서 영예의 진(眞)을 차지하며 감동의 드라마를 썼다.

지난 1월 8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4’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2.8%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4주 연속으로 일일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1위는 물론,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 목요 예능 전체 1위를 싹쓸이한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1월 2일부터 8일까지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까지 석권하며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4.1%까지 치솟아 ‘미스트롯4’가 일으키고 있는 신드롬급 돌풍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2차 진출을 향한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장르별 팀 배틀이 펼쳐졌다. 마스터들의 이견 없는 만장일치 몰표가 쏟아지는가 하면, 참가자들의 독기 서린 미친 퍼포먼스까지 등장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과 트롯 명가다운 고퀄리티 무대의 향연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첫 번째 대결은 직장부B와 오비부의 댄스 트롯 맞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직장부B는 ‘사기 캐릭터’ 배우 이엘리야를 필두로 새 얼굴로 인생 2막을 연 개그우먼 이세영, 청아한 보이스의 요가 강사 이윤나, 반전 매력의 음악 스트리머 권도연으로 팀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오비부는 ‘인생은 라랄라’의 주인공 노사봉, 허찬미의 어머니 김금희, 여자 쎄시봉 드림걸스(유수현, 석예숙, 이유진)가 뭉쳤다. 직장부B는 요요미의 ‘이 오빠 뭐야’를 선곡해 고혹적인 댄스와 흐트러짐 없는 화음 밸런스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으며, 특히 이엘리야의 독보적인 솔로 파트는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오비부는 이자연의 ‘찰랑찰랑’을 특유의 귀염뽀짝한 매력으로 소화해 보는 내내 미소 짓게 만드는 기분 좋은 무대를 선사했다. 결과는 “연습량이 무대에서 고스란히 보였다”, “단점이 전혀 안 보이는 무대”라는 마스터들의 극찬 속에 14대 3으로 직장부B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번째 라운드는 정통 트롯B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었다. 허스키 보이스의 대명사 적우, 정통 발라더 유미, ‘스톰’ 원작자 정유경, 써니힐 메인 보컬 안진아로 구성된 ‘미친 포스’ 왕년부와 트롯 오뚝이 허찬미, 파워 보컬 윤태화, 현역 17년 차의 노련미를 갖춘 채윤, 88번째 합격자 강보경, 6년 차 현역 김희진, 일본 트롯 가수 마코토가 뭉친 현역부X가 정면 승부를 펼쳤다. 왕년부는 설운도의 ‘다시 한번만’을 선곡해 관록의 내공이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네 사람의 환상적인 화음은 헛웃음이 나올 만큼 압도적이었다. 이에 박선주 마스터는 “모자람이 전혀 없는 무대, 그야말로 완벽한 무대였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맞서는 현역부X의 무대 또한 만만치 않았다. 고난도 마칭 드럼 퍼포먼스를 승부수로 던진 현역부X는 손톱이 깨지고 온몸에 시퍼런 멍이 들 정도로 연습에 모든 것을 걸었다. 특히 허찬미는 “어떻게든 만들어 내서 기필코 살아남고야 말겠다”라며 쉴 새 없이 북을 두드리는 이른바 ‘트롯 위플래시’ 독주 퍼포먼스를 선보여 안방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이를 본 장민호는 “허찬미가 진짜 이를 갈고 준비했다”라고 놀라워했고, 붐은 “오디션계의 독사다”, 모니카는 “접신한 것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장윤정 역시 “영혼을 불태웠다. 혼자 긴 시간을 드럼을 치는 말도 안 되는 일을 해내고, 바로 이어 노래까지 불렀다. 정말 대단했다”라고 찬사를 쏟아냈다. 이에 허찬미는 “내가 드럼을 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 팀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결과는 14대 3으로 현역부X가 승리했다.

압도적인 실력 차로 몰표가 쏟아지는 상황도 발생했다. 현역부A와 타장르부A는 정통 트롯A 장르로 맞붙었다. 현역부A는 마스터 예심 眞 이소나를 비롯해 베이시스트 트롯퀸 장혜리, 10kg을 감량하고 돌아온 김혜진, ‘넥스트 심수봉’ 김산하, ‘미스트롯’ 4수생 정혜린, 트롯 선샤인 최지예 등 현역 경력만 도합 36년에 달하는 드림팀이었다. 타장르부A는 ‘오빠야’ 원곡자 신현희, 소프라노 박홍주, ‘트롯 아이유’ 백예슬, 몽골 소녀 엑식렝 등 멤버 전원이 올하트를 받은 실력파들이었다. 지난주 검무 퍼포먼스 예고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현역부A는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를 선곡했다. 비장한 검무에 이어 허를 찌르는 귀여운 코믹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마스터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위트 있는 재미에 이소나의 시원한 3단 고음과 멤버들의 흠잡을 곳 없는 가창력이 더해져 전율을 일으켰다. 결국 현역부A는 주현미의 ‘잠깐만’을 부른 타장르부A를 상대로 무려 17개 하트 몰표를 받으며 만장일치 완승을 거뒀다.

직장부A2와 현역부B는 7080 트롯 대결로 감동을 선사했다. 직장부A는 유방암을 극복한 이지나, 미술학원 원장 이진화, 비서 출신 김유리, 택견 소녀 원하연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당당하게 베테랑 현역부B를 지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역부B는 9년 차 트롯 가수 연예진, 2년 차 염유리, 16년 차 김다나, 2년 차 공미란, ‘미스트롯2’ 대학부 출신 최은비, 5년 차 윤서령으로 구성된 막강한 팀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지나는 “항암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라며 직장부A 멤버들과 함께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삭발하는 모습을 공개해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지나는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는 멤버들을 향해 “혼자 왔으면 절대 못 버텼을 것 같다”라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의 훈훈한 팀워크는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선곡한 직장부A2는 청초하고 막힘없는 보이스와 긴장한 기색 없이 무대 자체를 즐기는 모습으로 “현역부를 뽑을 만했다”, “이거지, 바로 이거야!”라는 마스터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붐은 “이지나 씨의 웰빙 목소리 덕분에 마음이 치유됐다”라고 호평했고, 김용빈은 반전 실력을 보여준 원하연에 대해 “갑자기 이렇게 노래를 잘할 수 있다니 깜짝 놀랐다. 정말 잘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는 이은하의 ‘밤차’ 무대를 펼친 현역부B를 꺾고 9대 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스터 투표에서는 8대 8 동점이었으나, 국민대표단의 1표를 더 얻으며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대망의 장르별 팀 미션 진선미(眞善美)의 주인공도 공개됐다. 영예의 진(眞)은 광기의 드럼 연주로 무대를 찢어놓은 허찬미가 차지했다. 선(善)은 화려한 검무 퍼포먼스와 3단 고음을 완벽하게 쏘아 올린 이소나에게 돌아갔으며, 미(美)는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유소년부 무대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줬던 윤윤서가 차지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미스트롯4’에 뛰어든 허찬미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오열했다. 특히 딸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시즌에 함께 출전했던 어머니 김금희 씨가 무대 위로 올라와 딸을 눈물로 안아주며 감동을 더했다. 허찬미는 “엄마가 저 때문에 나오시게 된 거라서, 정말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죄송하다”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마스터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트롯 오뚝이’ 허찬미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로써 추가 합격자까지 더해 총 36명이 장르별 팀 배틀에서 생존해 본선 2차 진출을 확정 지었고, 19명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살아남은 36명의 참가자는 이제 본선 2차 ‘일대일 데스매치’에 돌입한다. 일대일 데스매치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직접 지목해서 1대1로 대결을 펼치고, 이긴 사람만이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는 가장 잔인하고도 피 튀기는 관문이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미(美)를 차지한 윤윤서가 가장 먼저 무대 위에 올랐고, 대결 상대자로 홍성윤을 지목해 안방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홍성윤은 구성진 구음으로 역대급 극찬을 받으며 마스터 예심 선(善)을 차지했던 실력자다. 윤윤서와 홍성윤, 피할 수 없는 빅매치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미스트롯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한편, 허찬미는 과거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과 ‘파이브돌스’로 활동했으며, Mnet ‘프로듀스 101’ 등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탄탄한 실력을 입증해 온 바 있다. 이번 ‘미스트롯4’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 :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