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 표예진, ‘헤어질 결심’ 패러디로 웃음·긴장 다 잡았다

‘모범택시3’ 표예진, ‘헤어질 결심’ 패러디로 웃음·긴장 다 잡았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황금 막내’ 표예진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일과 3일 방송된 ‘모범택시3’ 13, 14회에서는 냉철한 해커와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오가는 안고은(표예진 분)의 ‘단짠’ 활약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안고은에게는 해외 범죄 가맹점 처리를 위한 서버 장악 미션이 떨어졌다. 회사 장비로 시간을 벌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안고은은 고성혁에게 김도기를 처단하자고 제안하며 교란 작전을 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마침내..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라며 영화 ‘헤어질 결심’의 명대사를 패러디해 폭소를 유발했다.

위트 넘치는 연기 뒤에는 날카로운 분석력이 빛났다. 삼흥도 작전에서 안고은은 오토바이로 최사장(유지왕 분)을 추격해 횟집이 물류 허브임을 알아냈다.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의 도움으로 모면한 뒤, 즉각 CCTV를 파악하고 최주임(장혁진 분)에게 온 피싱 문자를 간파하는 등 기민하게 움직였다. 또한 빌런들이 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사건의 배후에 고성혁(김성규 분)이 있음을 밝혀냈다. 결국 그는 아찔한 긴장감 속에서 방화벽을 뚫고 서버를 차지하며 판을 뒤집었다.

특히 표예진은 지난 12월 31일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 ‘모범택시3’로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여자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영예를 안았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진짜 가족 같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 수상의 무게를 증명하듯 이번 회차에서도 밀도 높은 연기와 캐릭터 장악력으로 극의 핵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표예진 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남은 회차에서 표예진이 또 어떤 사이다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 SBS